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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초반에 로드 한참 열심히탈때였음
(주에 150km이상은 꾸준히 탐)

한강 자도 타다가 앞에 사람이 진짜 많았는데 병신같이 속도줄일 생각은 안하고 역주행으로 추월을 해버림

그러다가 반대편에서 므틉타는 할아버지랑 박아버린거임
그때 군인이었던 시절이라 진짜 머릿속에서 주마등이 지나가더라

“아... 나 영창가게생겼네.. 합의못하면 어떡하지? 진짜 개ㅈ됐네..”

자도옆 한적한 풀숲에서 할배한테 90도로 허리접고 사과하면서 연락처 교환했음

나: “근데 제가... 군인이라... 정말죄송합니다...” 하니까

할아버지: ”뭐야 군인이야?“ 이러심

나: ”네.. 휴가나와서 자전거 탄겁니다..“

할아버지:“내일병원가보고 다시연락할게“

근데 할아버지가 바쁘다고 병원안가시길래
”제가 병원비는 다 드릴테니 응급실이라도 가주세요 제발..“ 했음
그래도 할아버지가 나중에 시간나면 간다하시더니 그 이후로 담부터 조심하라고 하고 마무리됨

참어른을 만난 경험이었다
그이후로 일배책 포함된 보험으로 바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