샵에 오래있으면서 여러 사람들의 입문과 기변기를 지켜봤다
중요한건 뭘 하고 싶은가
보통 자전거를 타야겠다 생각했을 때 떠오른 이미지가 있을거란 말이지 나이있는 분들은 mtb같은거 타고 자도 왔다갔다하거나
젊은 사람들은 유튭이나 매체로 접한 스포티한 자전거의 이미지를 생각하기도 하고
등등 자기가 생각한 이미지를 토대로 이야기를 진행시킴
그 중에서도 자기가 그린 이미지와 실제 용도가 어긋나는 경우가 있음
예를 들어 풀샥은 서스팬션이 두개니까 승차감이 좋다! 이러고 풀샥을 사서 자전거 도로에 나갔는데 모든 사람이 나를 추월해가는 거에서 빡침
이 사람은 경쟁심이 있고 운동하기를 원했던 사람인데 풀샥은 답이 없는 거임
그런 사람이었으면 최소 하이브리드나 로드를 사야겠지
여기서 또 갈라져서 앞으로 숙여지는게 싫고 기어 조작이 익숙하지 않으면 하이브리드로 가거나 이런 식으로
또 하나의 예가 있다
회사 사람들이 자전거를 탄다고 해서 자전거를 산다고 해
그런데 다들 로드를 타는 사람들인데 그런거 힘들다고 mtb를 사
당연히 다른 사람들이랑 어울리지도 못하고 매번 뒤쳐지기만하겠지
친구나 동호회도 마찬가지로 주변 사람들과 자전거를 타고 같이 타고 싶다면 비슷한 장르로 맞춰야 주변 사람들과 어울리면서 즐겁게 오래탈 수 있다
이런 느낌으로 비슷한 수준에 있는 사람들은 그냥 주변 사람들이 뭐 타는지 보고 따라가는게 좋은 선택이라고 생각함
장르 뿐만 아니라 자전거 가격대 선택에 있어서도 그렇다
주변에 있는 비슷한 사람들이 잘 타고 다니면 정보주고받으면서 같이 잘 타고 다님 ㅇㅇ
자기 생각과 실제 용도가 어긋나게되면 자전거에 대한 흥미와 재미도 떨어지고 금방 접게 된다
자전거 선택에는 고려해야할 요소들이 정말 많음 샤방 라이더를 원하는지 운동을 원하는지 경쟁을 원하는지 동호회에 나갈 생각도 있는지 뭐 도로만 탈건지 산을 탈건지 등등
거기서 예산에 따라 브랜드와 등급이 정해지는거지
그래서 나는 자전거를 추천할 때 무엇을 하고 싶은가, 그 사람이 그린 자전거에 대한 이미지가 무엇인가 중요하다고 생각함
단순히 로드를 타고 싶다 mtb가 타고 싶다 이런게 아니라
로드로 무엇을 하고 싶다 이런식으로 여기서 대화를 통해서 알맞은 장르를 찾아나가는거지
별 얘기는 아닌데 하다보니 길어진거같기도하고
< 본 갤럼은 픽션이며 등장하는 인물, 단체, 지명 등은 실존하는 것과 일체 관계없습니다 >
제가 그린 자전거의 이미지는 존나 멋진 말선인데 맨날 헉헉대면서 흘러요 빨리 상담해주세요
와 상담요청했더니 심해티어라고 비난한다 인성진짜 후더덛ㄷ~~
이거 맞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