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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 투어 시즌을 마무리하는 대회이자 5대 모뉴먼트 중 마지막으로 열리는

"낙엽의 레이스", 일 롬바르디아.


이탈리아 롬바르디아 지방을 달리는 이 대회는 1905년 밀라노-밀라노 라는 이름으로 시작되어

1907년 일 롬바르디아로 이름을 바꾼 후 지금까지 개최되고 있는 역사적인 모뉴먼트입니다.

매 해 가을에 개최되어 "낙엽의 레이스" 라는 별명을 가진 이 모뉴먼트의 특징은 많은 업힐로,

약 230~50 km의 코스 안에서 수많은 업힐이 등장하기 때문에 클라이머들의 모뉴먼트로 꼽힙니다.


2024 일 롬바르디아는 베르가모에서 출발해 코모로 피니쉬하는

길이 255 km, 총 상승고도 약 4,900 m의 코스로 구성되었습니다.

레인보우 져지를 입은 디펜딩 챔피언, 타데이 포가차르와 올림픽 메달리스트 렘코 에베네폴을 비롯한

많은 선수들이 시즌의 마무리를 승리로 장식하기 위해 참가했으며,

놀라운 대결을 펼친 끝에 찬란했던 2024 시즌을 마무리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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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가 시작되기 전, 스타트라인에서 이야기를 나누는 포가차르와 에베네폴.

이번 롬바르디아의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인 월드챔피언 포가차르를 상대로

에베네폴이 얼마나 선전할 수 있을지 많은 관심이 쏠린 날이기도 했습니다.


한편, 이번 롬바르디아의 주요 우승 후보 중 하나였던 이네오스의 톰 피드콕은

경기가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서 갑작스럽게 로스터에서 제외되며 출전하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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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으로 시작된 경기!

경기가 시작하자마자 여러 선수들이 어택에 나서면서 BA를 시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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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네오스의 코너 스위프트, 알페신의 토비아스 바이어를 비롯한 6명의 선수들이 약간의 갭을 벌린 가운데,

뒤쪽에서는 여전히 BA를 위한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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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레인 빅토리어스의 마테이 모호리치, 모비스타의 아이너 루비오,

제이코 알울라의 에디 던바 등이 따라붙으며 10여 명으로 늘어난 BA.

펠로톤과 30초 가량의 시간차를 벌린 가운데, 뒤쪽에서는 펠로톤에서 뛰쳐나온 선수들이 BA를 따라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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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스마의 윌코 켈더만, 바레인의 다미아노 카루소 등이 포함된 추격 그룹.

선두의 BA와의 시간차를 줄여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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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모든 추격 그룹이 합류하며 22명의 대규모 BA가 형성된 선두.

이네오스의 티멘 아렌스만, 바레인의 다미아노 카루소와 안토니오 티베리,

비스마의 윌코 켈더만, 레드불의 다니 마르티네즈, 제이코의 에디 던바, 모비스타의 아이너 루비오 등

강력한 클라이머들이 대거 포함되었으며, 펠로톤과는 2분 중반의 시간차로 달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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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로톤을 컨트롤하며 추격을 이끄는 UAE 팀 에미레이츠.

선두의 BA는 뛰어난 실력을 가진 클라이머들이 대거 포함된 위험한 그룹인 만큼

큰 시간차를 주지 않기 위해 얀 크리스틴과 핀 피셔 블랙을 앞세워 열심히 펠로톤을 끌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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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해서 펠로톤을 이끄는 UAE 팀 에미레이츠.

라파우 마이카를 앞세워 페이스를 올리면서 4분 정도에 있던 시간차를 줄여나가기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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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돈나 델 기살로를 오르는 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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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쪽에서는 UAE의 강력한 트레인이 펠로톤을 이끌고 BA를 추격하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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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클리스트들의 성지, 마돈나 델 기살로 성당을 지나는 선수들.

BA와 펠로톤의 시간차는 어느새 1분대까지 줄어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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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다다른 경기 후반.

BA는 이 날의 가장 중요한 승부처, 콜마 디 소르마노를 오르기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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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힐을 오르며 분열되기 시작하는 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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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찬가지로 소르마노의 등반을 시작한 펠로톤.

UAE의 아담 예이츠가 무시무시한 속도로 펠로톤을 이끌며 시간차를 줄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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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로톤이 점점 다가오자, 생존을 위해 어택하는 BA의 선수들.

알페신의 샌드로 뫼리스가 어택하는 가운데, 이네오스의 티멘 아렌스만이 추격에 나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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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쪽에서는 펠로톤을 끌던 아담 예이츠가 빠지고,

파벨 시바코브가 나와 계속해서 강한 페이스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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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든 버텨보기 위해 노력하는 선두의 뫼리스.

하지만 10초 뒤에서 아렌스만이 추격해오고 있으며,

무엇보다도 UAE가 이끄는 펠로톤이 무시무시한 속도로 쫓아오는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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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까지는 6.8 km 남은 상황, 그리고 모든 BA를 잡아먹고 아렌스만과 뫼리스를 목전에 둔 펠로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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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들 트렉의 줄리오 치코네가 펠로톤에서 어택을 시도했으나 곧 시바코브에게 따라잡힌 가운데,

마침내 아렌스만과 뫼리스가 잡히며 모든 BA가 펠로톤에 잡혔습니다!

정상까지는 6.6 km, 경사도가 가장 가팔라지는 구간에 다다른 펠로톤에서는

여전히 포가차르의 마지막 도움 선수 시바코브가 버티고 있는 상황.

모두가 긴장한 채 챔피언의 한 방을 기다리고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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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아오르는 월드챔피언!!!

UAE의 디펜딩 챔피언, 타데이 포가차르가 경사가 가장 가파른 구간에서 강력한 어택으로 날아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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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따라붙을 새도 없이 순식간에 거리를 벌리는 레인보우 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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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가차르의 어택으로 빨라진 페이스에

수달 퀵스텝의 올림픽 더블챔피언, 렘코 에베네폴과 모비스타의 엔릭 마스가 나머지 선수들과 갭을 벌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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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로토 데스티니의 레너트 반 에트벨트까지 합류하며 3명으로 늘어난 추격 그룹.

하지만 포가차르의 강력한 페이스를 따라잡지 못하고 시간차가 계속 벌어지면서

자신의 페이스를 유지하는데 그쳐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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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벌어지는 선두와의 시간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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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정상 근처에서 추격 그룹과 1분 이상의 시간차를 벌린 포가차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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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중들의 환호와 함께 정상을 넘어 다운힐에 진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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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가차르와 1분 8초 차이로 정상을 넘는 추격 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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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유로운 표정으로 추격 그룹과의 시간차를 확인하는 포가차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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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다운힐에 진입한 추격 그룹에서는 수달 퀵스텝의 렘코 에베네폴이 어택해

나머지 선수들과 거리를 벌리기 시작했습니다!


참고로 소르마노의 다운힐은 상당한 난이로도 유명하며,

2020년 롬바르디아에서 에베네폴이 다운힐 중 낙차해 다리 밑으로 떨어지며 심각한 부상을 입었던 그 장소이기도 합니다.

다행히 이번 코스는 2020년의 코스와 반대 방향으로, 덕분에 선수들은 비교적 안전한 다운힐을 내려갈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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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1분 이상의 시간차로 순항하는 최선두의 포가차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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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베네폴 또한 뒤쪽의 추격 그룹과 1분 가량의 시간차를 벌리며 달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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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베네폴과는 2분 가량, 그리고 최선두의 포가차르와는 4분 4초의 시간차로 달리는 추격 그룹.

UAE의 파벨 시바코브가 추격 그룹에 따라붙은 가운데,

UAE는 포가차르의 승리가 사실상 확정된 상황에서 포디엄에 두 명의 선수를 올릴 수도 있는 좋은 기회가 만들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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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날의 마지막 업힐을 오르는 포가차르.

에베네폴과의 시간차는 2분 30초를 넘어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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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사히 업힐을 넘은 디펜딩 챔피언.

에베네폴과의 시간차는 무려 3분을 넘어선 가운데, 승리가 점점 다가오자 환한 미소와 함께 달리는 중입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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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업힐을 오르는 에베네폴.

포가차르와의 시간차는 3분 이상으로 승부를 뒤집기에는 늦었지만,

추격 그룹과의 시간차를 2분 가까이 벌리며 2위를 확정짓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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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가차르와 5분에 가까운 시간차로 마지막 업힐을 오르는 추격 그룹.

마지막 순간에 리들 트렉의 줄리오 치코네가 따라붙는데 성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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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km, 플람 루즈를 지나 피니쉬를 향해 달려가는 챔피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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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도적인 시간차로 피니쉬라인을 넘는 챔피언.

자전거를 치켜들고 세레모니를 펼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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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AE 팀 에미레이츠의 월드챔피언, 타데이 포가차르가

2024 일 롬바르디아의 우승을 차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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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위로 피니쉬하는 수달 퀵스텝의 올림픽 더블챔피언, 렘코 에베네폴.

끝까지 분전했으나 포가차르의 압도적인 힘을 넘지 못하고 +3분 16초의 기록으로 2위에 올랐습니다.

그러나 2020 롬바르디아에서의 끔찍한 사고를 극복하고 3위와 1분 이상의 상당한 시간차를 벌리는 등

이탈리아 레이스에서 처음으로 좋은 성적을 거두며 경기를 마무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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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이어 들어오는 추격 그룹.

마지막에 어택한 리들 트렉의 줄리오 치코네가 갭을 벌리는 데 성공,

그대로 피니쉬라인을 넘으며 포디엄의 마지막 자리를 차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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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일 롬바르디아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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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일 롬바르디아의 포디엄.


1위: 타데이 포가차르 (UAE 팀 에레이츠)


2위: 렘코 에베네폴 (수달 퀵스텝)


3위: 줄리오 치코네 (리들 트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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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일 롬바르디아의 우승자, 타데이 포가차르.


올 시즌 최강의 폼으로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한 포가차르는

시즌을 마무리하는 롬바르디아에서도 모든 경쟁자들을 압도한 채

48 km의 독주로 커리어 네 번째 일 롬바르디아의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이번 승리로 포가차르는 알프레도 빈다와 파우스토 코피에 이어 롬바르디아를 네 번 이상 우승한 역사상 세 번째 선수가 되었으며,

특히 4연승의 기록은 파우스토 코피에 이은 두 번째로, 롬바르디아 최다승인 5승을 차지한 코피의 기록에 한 걸음 더 가까워졌습니다.

또, 커리어에 7개의 모뉴먼트 승리를 기록하며 지노 바탈리, 톰 부넨, 파비앙 칸첼라라와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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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롬바르디아의 승리로 대미를 장식하며 포가차르의 찬란했던 2024 시즌은 마무리되었습니다.

이번 시즌에 포가차르는 지로 디 이탈리아(+스테이지 6개), 투르 드 프랑스(+스테이지 6개), 월드챔피언십, LBL, 일 롬바르디아,

스트라데 비앙케, GP 몬트리얼, 지로 델 에밀리아, 볼타 아 카탈루냐(+스테이지 4개)로 57일의 레이스 기간동안 25승을 차지하는 대기록을 세웠습니다.

또한, 트리플 크라운과 동시에 두 개 이상의 모뉴먼트를 승리한 역사상 첫 번째 선수로 이름을 남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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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도적인 실력으로 모두를 제치고 2024 시즌을 재패한 "챔피언", 타데이 포가차르.

26세의 나이로 커리어 88승을 차지한 그가 레인보우 져지를 입고 써내려갈 프로 싸이클의 새로운 역사가 정말 기대되네요.

내년에도 그 절정의 폼을 잘 유지해 챔피언의 강력함을 다시 볼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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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일 롬바르디아를 승리한 타데이 포가차르는

UAE 팀 에미레이츠 소속으로, 사용한 자전거는 콜나고 V4Rs (월챔 에디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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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었던 한 해가 어느새 끝이 보이고, 찬란했던 2024 월드투어 시즌도 이렇게 막을 내렸습니다.

모두의 예상대로 이번 롬바르디아는 챔피언의 압도적인 승리였네요.

지로, 투르, 월챔에 두 개의 모뉴먼트까지.. 이번 시즌은 정말 포가차르의 해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특히 이번 투르는 각 우승 후보들의 스토리가 어우러져 정말 역대급으로 재미있었던 투르였던 것 같네요.

시즌 오프 기간동안 모두 잘 쉬고 돌아와 내년 시즌에도 멋진 레이스를 펼치길 바랍니다!


현생 이슈로 이래저래 바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두 많은 관심을 가져주신 덕분에

마지막 모뉴먼트까지 정리할 수 있었습니다.

내년에도 자세한 정리는 힘들 듯 하지만, 시간 나는대로 열심히 적어보겠습니다!

한 해 동안 큰 관심 가져주신 로싸갤 여러분께 감사의 인사를 드리며,

항상 안라 즐라 하시길 바랍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