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은 나한테 좀 특별한 해이기도 하고 요즘 추워서 자전거도 못타고있어서

올해 추억도 되살릴겸 올해 입문부터 지금까지 한걸 정리해봄

내가 글쓰는재주가 없어서... 아마 가독성은 엄청 안좋을지도




일단 자전거에 입문하기전까지 나는 운동과는 진짜 담쌓고 지내고있었음
어릴때부터 몸도 약했고 군제대후에는 크론병에 걸리고 합병증으로 천식에 강직성척추염까지 20대의 3년을 집에서 있는시간만큼이나 병원에서 보냄

그래서 취미라는걸 만들어볼틈도 없었고 특히 몸을 움직이는 운동은 나랑 거리가 멀었음

그러던 어느날 2021년 4월쯤 알수없는 알고리즘으로 유튜브에서 자전거 국토종주라는 영상을 보게됬음
4~50분정도 되는 영상이었는데 그영상으로 국토종주라는 것에 빠져서 유튜브에서 닥치는데로 자전거 국토종주 관련영상을 찾아가며 보게되었음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나도 가고싶었고 그게 자전거 입문의 이유가됨

자전거를 마지막으로 탄게 초등학교쯤? 그냥 동네 친구들이할 탄이후로는 처음이었기에 자전거에대해서 잘 알지도 못했고 그때만 하더라도 내가 아는 자전거 = 생활용 or 하이브리드 자전거였고 mtb 로드 이런 종류조차 모르고있었음

나랑은 정 반대로 아버지는 운동을 좋아하시다보니(지역마라톤에서도 입상할정도) 집에 있던 mtb자전거를 타고 대구 자전거도로 5키로정도씩 타면서 자전거 감을 익혔고 내 자전거를 가지고싶어서 인터넷을 뒤지다보니 이스케이프라는 자전거가 가장 좋다는 말을 들음

그래서 처음 사려는 자전거는 이스케이프3이었는데 자갤(이주전)에서 3을 살바에는 2가 낫다고 하고 알아보다보니 이왕사는거 1을사야지 라는 마음이 들어서 자전거 가게에 갔는데 

자전거 대란

이라면서 재고가 하나도 없었음

그때 유일하게있던 재고가 scr2였는데 그당시에는 로드에 그 핸들바가 너무 부담스럽게 생겨서 좀더 생각해본다하고 집에돌아옴

집에와서 다시 알아보니 그자전거가 로드자전거였고 생각보다 괜찮은 자전거라는걸 알게되어서 다시 다음날 사러갔는데 하루만에 sold out
결국 그때부터 자전거 찾아 삼만리가 시작됨

대구전지역>경북>경남 전국에 전화해가며 자전거를 알아보기시작했고 시간이 지나갈수록

이왕사는거 로드로 사자(scr2) > 국토종주하려면 내체력으로 힘들텐데 좀더 체력소모가 적게 좀더 등급을 올려볼까 > 이중지출한다는데 입문은 카본105? > 그래도 이왕사는거 울테가 좋지않을까? > 자전거 체감은 휠이라는데 카본휠다는걸 살까

이러다보니 점점 눈이 높아졌고 그렇게해서 사게된데 tcr 어드밴스1 + 신형slr1 카본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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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에 샀다가 불량으로 환불받은 자전거도 있긴한데... 그건 생략


진짜 저거 샀을때 기분은 말로 표현할수가없음

살면서 취미생활을 위해 이런 돈을 투자해본적도 없었고 사실 옷도 그냥 집에서 사주는걸로 입고 먹는것도 사주는것만 먹고 해서 내가 사고싶은걸 산다는 행위자체가 처음이었거든...

그래서 처음 사고나서 집에서 강정보까지 타고오고 몇.일후에 달성보 칠곡보 대구에서 자전거 도로로 갈수있는곳은 다 갔다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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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집근처에서 연습하고다가 아버지랑 둘이서 추석연휴에 인천~대구까지 3박4일로 타고왔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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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이때 추억은 평생 못잊을거같음
아버지랑 단둘이 해본여행도 처음이고 낙차도 경험해보고 야간라이딩도 해보고 비오는날 이화령도 넘어보고....



이렇게 갔다오고나서 역시나 무리했는지 다시 장폐색으로 병원에 3주간 입원했음
근데 병원에 입원하는 동안에도 남은 대구~부산 구간을 가고싶은 생각밖에안들더라...


몸이 괜찮아진후 퇴원하고 코로나로 비대면이니까 휴학했던 대학도 복학해서 중간고사치고 바로 고프로를 사서

대구~부산 1박2일 다녀옴

아버지랑 같이가고싶었는데... 아버지는 바쁘셔서 결국 혼자 갔다옴
(내년에 다시 대구~부산은 같이 가기로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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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쪼개서 다녀오긴했지만 그래도 1년에 100일이상을 병상에서 누워서만 보던 국토종주를 실제로 다녀오게되니 가슴에서 뭔가 끌어오르는거같더라..
(1박2일동안 고프로로 영상도 많이찍었는데... 역시 초보라 그런지 내가 머리속으로 생각했던거와는 너무 다르게 찍히고 하고싶은말도 하나도 못한거같고 목소리도 다 떨리고 해서 편집은 했는데 괜히 유툽 올렸다가 욕먹을까봐 아직도 못올리는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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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합치고나니까 내가 탄거리로 되서 바로 삭제함.. 누적거리가 뻥튀기되길래)



국토종주를 갔다오고나니까 내가 자전거를 타는 스타일이

자전거 도로에서 빠른속도로 달리는것보다는 그냥 언덕을 올라가고 새로운 곳을 네비찍어가면서 길도 헤매보고 사진도찍으면서 다니는 그런게 좋더라구




그래서 그다음으로 갔다온곳이 대구 한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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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으로 상승고도 1000미터도 넘어봤고 국토종주랑은 또다른 공도를 경험해봤음



한티재를 갔다오니까 업힐에대한 자신감? 그런게 생겨서 이번엔 아예 아침부터 저녁까지 달려보고싶었음


그다음으로 가본게 대구 5개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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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들보다 잘탈자신은 없지만 느려도 오래탈자신은 있어서

남들은 5~6시간만에 타고오는코스지만 아침7시부터 저녁7시까지 12시간만에 타고옴

(집에 들어와서 등짝스매싱 여러번맞음... 제정신이냐고)



이렇게 올해는 끝날줄알았는데 생각보다 날씨가 안추워서 타고온 신동재~요술고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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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부터 초반에 몇번 짧게탄걸 제외하면 거의 대부분라이딩을 70키로이상씩 탔던거같음



내년에는 봄이오면

영덕이아니라 부산부터 시작해서 통일전망대까지 동해안종주도 하고
남은 4대강 제주도도 다 갔다와보고
강원도에 이름난 령들도 갔다오고
이렇게 여행해보고싶음.....

점점쓸수록 글이 두서가 없어지는거같은데

사실 이렇게 글을 쓴이유가

지금 또 입원해서 내일 대장절제 하기로 했어....
전부는 아니고 이미 작년에도 일부를 절제하긴했는데

이번에 절제하면 거의 반만남아서 장루를 달지않아도 되는 마지노선의 길이라고 함

내일 수술이 끝나면 이제 다음수술은 평생장루를 달수도 있다고생각하니....

그낭 기분이 너무 싱숭생숭해져서 적어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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