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하다가 외롭게 짬뽕 먹고 왔는데 옆 테이블에서 싸우더라

듣기로 + 생각하기로 남자는 면 하나랑 깐풍기를 먹자고 했고

여자는 각자 면 하나씩 두고 깐풍기를 먹자고 했다가

남자가 결국 설득에 성공해서 한 그릇 곱배기 + 면사리 / 깐풍기를 시킨 듯 

그런데 하도 면을 많이 넣으니 짬뽕 국물에 밀가루가 너무 들어가서 맛이 좆구려졌나봐

여자는 간만에 외식인데 이렇게 돈을 아껴야 했냐면서 먹다 말고 젓가락 놓고 울먹거리고

남자는 너도 이럴줄은 몰랐지 않냐면서 자존심 상했는지 조금 윽박지름


이게 떠들면서 조금씩 언성이 높아지다가 갑자기 여자가 안먹어 하면서 일어서고


남자도 조금 욕 비슷한거 하면서 일어서더니 점원 불러서 남은 깐풍기 포장해달라고 함..


여자는 이미 문 열고 나갔는데 남자는 포장한거 받아야돼서 안나가고 있으니까


여자가 다시 문 열고 들어와서 사람들 다 보고있는데 꼭 이래야되냐 개새끼야! 하고 운다


남자는 존나 멋있게 묵묵히 한마디 없이 포장하는거 기다리다가 들고 나갔어.


이거 굉장히 어렵다


내가 남자였어도 포장했을거 같긴 한데 ㅋㅋ


구경꾼 입장에서 보니까 틀림없이 여자가 빡칠만한게 맞고 ㅋ


쉽지않은 문제군


물론 로붕이들의 해답은 안 사귀면 혼자 맛있게 다 먹을 수 있는데 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