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램의 변속 속도가 한박자 늦다고 느끼는건 무선 신호를 주고받는 딜레이나


모터의 구동 속도 차이 때문이 아니다


'양쪽을 동시에 입력한다' 라는 조작법이 존재하기 때문에 발생하는 UX적인 문제임


사람이 양쪽 버튼을 정확히 같은 타이밍에 눌렀다고 생각해도 사실은 약간의 오차가 있다


구동계 입장에선 항상 어느 한쪽이 먼저 눌리고 한~참뒤에 다른 한쪽이 눌린것으로 보인다


즉 스램 구동계의 경우 어느 한 쪽 버튼이 눌렸다는 신호를 받으면 다른 한 쪽의 버튼도 눌려 동시 입력이 될지도 모른다 라는 전제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사용자의 입력을 받은 즉시 변속 조작을 행하는게 아니라 반대쪽 레버에서 또 입력이 들어오는지 기다려봐야 하는 시간이 존재한다


이 시간은 소프트웨어 개발에선 보통 0.1~0.2초 정도이다 이탭도 크게 다르지 않을거라 본다


반응 속도를 위해 이 대기 시간을 최대한으로 줄여두면, 사용자는 앞드레일러를 변속하기 위해 양쪽 버튼을 동시에 눌렀는데


뒷드레일러가 작동해버리는 변속 입력 에러가 발생하는 경우가 생긴다 그래서 무작정 이 대기시간을 0에 수렴하도록 줄일 수 없는 것


이런 차이로 OnButtonDown 시점에 작동하는 시마노의 변속이 빠르다고 느껴지는거다


이걸 모르는 사람이 은근 많은 것 같아



무선신호로 모터가 작동하는 기계장치 따위 초등생이 아두이노가지고 만들어도 딜레이는 밀리세컨트단위다

UX적으로 사람의 반사신경과 인지등을 고려한 연속 입력의 최소 단위는 보통 0.2초 정도이다

더블 클릭의 간격도 0.2초보다 작아지기 시작하면 더블클릭이라는 조작을 원활이 입력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생긴다

그 스램과 시마노의 미세한 변속 시점 차이를 두고(대략 0.2초 정도의 차이가 있을거다) 기술력 운운하는글이 보여서 괜한곳에 와서 한소리 하구 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