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글은 위 링크에서

그렇게 3일차의 아침이 밝았고 어제먹다남은 치킨을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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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비 쫄딱맞은 카메라를 살펴봤는데 백내장이 생겼길래 드라이기로 조지니까 바로 해결되었음
근데 버튼이 지멋대로 눌리는 문제가 생김
이건 수리 맡겨야될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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밖에도 잠깐 나갔는데 비가 부슬부슬 오더라
하루 쉬기로 한거 잘했다고 생각하면서 디비져 잤다





그리고 다음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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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텔에서 챙겨준 조식 먹고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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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할 퍼머넌트는 김천을 출발하여 합천 창녕 김해 거쳐서 부산까지 가는 코스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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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 선형을 보면 알겠지만 낙동강 종주길이랑 은근 겹치는데
해당 구간이 낙동사막 구간인지라  보급 없다고 경고문까지 붙어있음

여튼 출발함
출발지는 2일차 도착지랑 동일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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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안개가 장난 아니더라
오늘도 비오면 어쩌지 란 생각으로 계속 가고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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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 예쁜 물안개가 맞이해주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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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개가 걷히며 멋진 풍경들이 드러났다

진심 풍경에 감탄하며 업힐의 고통도 잊으며 올랐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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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cp1
인증사진 보내고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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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풍경이 너무 멋져서 거의 5분에 한번은 멈춰섰다

그럼에도 오늘은 바람이 순풍이었어서 1일차 2일차보다 훨씬 빠르게 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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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다가 편의점에서 보급때렸는데 어떤 고양이가 식빵굽고 있더라
애가 늙었는지 침을 질질흘리고 있었다
보급식으로 부리또 사먹었는데 애가 냄새맡고 자꾸 나한테로 오더라
그래서 조금 찢어서 줬는데 애가 늙어서 그런가 먹지를 못하더라
먹지도 못할거면 왜 그러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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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cp2인증 하고 밥 먹었다(사진은 없음)
밥먹는데 어떤 아저씨가 파파고로 외노자 아저씨랑
한국 처음이지, 어디 사냐, 같이 잘해보자 이러면서 대화하더라
이런 시골에서도 음성 번역기가 쓰인다는게 기술발전이 대단한것 같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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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p3 우포늪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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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앞에 번호판이 떨어져 있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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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포늪은 처음와봤는데 자연환경이 진짜 좋은것 같긴 하더라
새도 많았고 개울같은것도 이뻤음

앞서 경고문에서 말한 보급 안되는 지역이 본격적으로 시작됬는데
나는 다이제랑 물 커피 이런거 낭낭하게 사간덕인지 보급 없어서 큰일나진 않았음(다이제 아직도 있다)

오히려 괜히 설레발 쳐서 너무 과하게 사간건 아닌가 싶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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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cp4
여기는 다리 위에서 인증샷을 찍어야되는데
다리에 인도도 없고 차도 많아서 인증샷 찍기 위험했음
cp위치에 수정이 필요하지 않나 싶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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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중간 시골 풍경 찍으면서 갔다
하루 쉰것도 있고 순풍도 불어서인지 시간이 꽤 널럴하게 남았음

몸 상태도 생각해서 괜히 욕심 안부리고 쉬엄쉬엄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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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마지막 cp 진례역

여기는 거의 화물기차만 다니는거 같더라
역 안에도 대합실하고 화장실만 있고 역무원도 자판기도 없었음
표도 여기서는 기차 안에서 사라더라

여기서부터 도착지까지는 대략 30여킬로 정도 남았었음
시간이 시간인지라 퇴근 차량이 너무 많아서 무서웠음

그래도 김해평야쪽 오니까 차 없는 시골길로 들어왔고 차 걱정은 안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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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아무리 하루 쉬렀다곤 해도 3일동안 매일 200키로씩 탄 데미지는 상당해서 엉덩이가 너무 아팠다

체력은 괜찮았지만 엉덩이때문에 진짜 힘들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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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꾸준히 와서 부산 사상 터미널 도착

거짓말 안치고 슈퍼랜도너 완주했을때보다 기분 더 좋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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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갈매기 챌린지 완주 축하한다는 회장님 카톡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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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도너스 사이트에 박제되었다

다들 표정 엄근진인데 혼자 미친놈처럼 나온게 함정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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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국밥집 와서 '마 즥인다' 한사발 하고
숙소 들어와서 하룻밤 자고 버스 기다리면서 이글 쓰는중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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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0 하고나서 몸도 안좋아지고 현타와서 한동안 랜도너스 접었는데
이제라도 다시 해보니까 뿌듯하고 기분도 좋았다

물론 내가 다시 600을 탈지는 모르겠음
하지만 이런 여행으로써 200 정도 되는 랜도너스는 꽤 괜찮은거 같음

한국 랜도너스 공홈에 gpx 파일 다 있음
꼭 신청 해서 제한시간 맞춰 탈 필요 없으니까
괜찮아 보이는 코스 있으면 하루든 이틀이든 걸려서라도 여행으로써 타보는거 괜찮을거 같다고 봄

여튼 긴글 봐줘서 감사하고
니들도 랜도너스, 자전거 여행 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