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발하게 된 계기는 단순함.

원래 주말에 300km 타다가 실패해서

어떻게 할까 고민하다가

마침 수목에 일이 없네? 당장 가자!


계획은 간단함.

총 20시간 잡고(주행15/휴식5)

새벽2시에 출발해서 22시 전에 도착하자.

400km 기준 평속27km/h 이상만 유지해야해서

조금 힘들것 같았지만, 400km에 2000m?

불가능해 보이진 않았음 ㅋㅋ

더 여유있게 타고 싶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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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풍인지 확인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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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하게 티티바 공수해옴 ㅋㅋ

근데, 급하게 진행하는 바람에 펑크대처가 안 좋았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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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처 삼천리 열려면 6시간이나 남아서 숙소 잡고 잠…
이럴거면 집에서 푹 자고 밝을 때 출발했지 ㅋㅋ ㅠ

이거의 여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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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 못가서 깜깜한 길을 보게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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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로는 어디서 또 찍혔는지 미세펑크가 나서
눈치챘을 때는 70km 남기고 주행불가가 되버렸음…

이때 미니펌프나 Co2 캡슐 하나만 있었어도 완주했을텐데.
너무 아쉬움.

물론 나카크미너님이 도와주러 오셔서 마저 달릴까 싶었는데

우비, 핫팩 쓰고 겨우 버티던 몸이 기다리는 동안 긴장이 풀려서 졸리고, 춥고, 배고프고 난리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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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급계획은 따로 짜지 않았음.
그냥 눈에 보이면 들어가서 물이랑 음료보충하고
빵이나 라면으로 배채움.

사진 보면 무조건 노란 오렌지음료 있지?
설탕물 대신임.

거의 3시간에 한번 보급한다는 느낌으로 안장 위에서 거의 다 해결함. 

10분마다 음료 한모금 물 한모금
1시간마다 식염포도당 2알, 에너지바 1개
3시간째엔 편의점에서 30분에서 1시간 정도 휴식하면서 배채움.

처음이랑 중간에는 액상 마그네슘 보충제도 먹었음.
그래서인지 근육이 찢어질거 같아도 쥐는 안 오드라.

주행페이스는 업힐은 템포까지만
평지는 존2
약다운힐부터는 존1로 잡음.

이화령 넘은 후까지도 평속29였는데.
추워서 페이스 떨어지기 시작하니까 마지막은 26이었어…
후반에 약업힐이 몰려있는 탓도 큰 것 같음.

다음에 또 하게되면
초반 페이스를 올려야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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