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fed8272b5876af051ee80e64e8074730bc575325822035e03f834fa5769bf

3fb8c32fffd711ab6fb8d38a47e2272f4473c91437a430acd1cb7e03ebee9f0c4d333e14a5fb7f10f95f45c5cfc65a753855b8a4b24929e6e02e62d2b169



북악 30회전.... 획고 5090m..... 9시간 R파워 200.....




371



28ead177bdd63da06bb9d2e146852264c910f6ec51ca4b36619cdca13b2db97a878c47273239ab2d7f228f2ab484b16780e4065d2cddbbbb245210199a1cf8b3d8637ca5792d2501b797eeb3946948d2


이번 벙 한짤요약은 그냥 이거였음 ㅋㅋㅋㅋㅋㅋㅋ


위에 로그 보면 알겠지만 난 170이 최장거리인 깔짝충이고

업힐 다회전은 해본적이 살면서 손가락에 꼽는(그마저도 6회전이하), 그야말로 내구레이스랑 척지은 인간임


마지막 10회전에선 ㄹㅇ 저짤 대사밖에 안떠오르더라



3fb8c32fffd711ab6fb8d38a4280736ee5099b05ace21d3a649d797d952df598f0697e27fa713f310665


솔직히 처음엔 그리 무거운 마음으로 참여한건 아님

그냥 적당히 십몇회전하고 획고 PR세우면 집가려했었음



3fb8c32fffd711ab6fb8d38a4380736e5f701dc89924ddb59261fd4206f06d76a7898bda0aadab39c969


근데 너무 가벼운 마음으로 참여한걸까.

타이어 상태도 똑바로 체크 안한채로 출발해버림


심지어 7시 집합인데 7시 반에 출발해서 한시간 반 지각합류함 ㅋㅋ 아오근쌤



3fb8c32fffd711ab6fb8d38a4083746f75683233c953e6471a787a98f5acd4b3aae2218e7b9231b3f0d534c7


아쉽게도 이 근방에 9시에 여는 샵이 없던지라

5~10회전만 일단 하고 최대한 가까운 샵으로 가서 타이어를 갈기로 함



3fb8c32fffd711ab6fb8d38a4183746f6546062c87b4442b80b968856e8aa3143f5e5448581e9a820ca9a902


그렇게 시작된 북악 다회전

꼴에 경량화 해보겠다고 공구통도 떼고 물통도 하나만 들고 간 모습이다


솔직히 3회전쯤 했을땐
"어? 벌써 10%나 했다고? 할만하노ㅋㅋ" 생각했는데
지금 되돌아보면 좀 개패버리고 싶음



3fb8c32fffd711ab6fb8d38a4e83746fc1db9e80067bccd6ffc957c7f8a776e5550f659bd51d96fca78942c7


암튼 5회전 조지고 나니 타이어 상태가 너무 심각해져서 교체를 받으러 가기로 했다

실밥이 드러나다 못해 찢어져서 실밥층 아래까지 마모되던 상황

여기서 씹고 더 타는건 사망사유에 '다운힐중 타이어 터져 사망'을 적겠다고 발악하는 수준이라 최대한 가까운 샵을 향해 달려감



9

3fb8c32fffd711ab6fb8d38a4fe2272fbb6decd614182bf5222a86531a611aaf5da534f9c90f54b861ac96658a80cb1a4e6fb32da49881df9269adba64a197


마침 오늘 열시에 여는 샵이 있더라고?

거리도 3km 언저리라 후딱 30분만에 갈고 와야지 했는데



3fb8c32fffd711ab6fb8d38a4781766d4f6543d3c3b311f302e62725ed1e85ed02812ec7f092fce3b04ae8ee21dd


아.

열시 반에 도착했는데 열한시 오픈이랜다

다시 북악갔다올수도 없고 30분동안 손가락만 빨아야했음



3fb8c32fffd711ab6fb8d38a4780766db023d90bebb52b2809b382d02b0e835b9c401c410b6a8bb8b11ba7f119


결국 수리로 한시간 날려먹고
돈도 다음주 식비 다 땡겨서 날려먹고



31

3fb8c32fffd711ab6fb8d38a4783766d70cc02d9ed25f9b1bd18b4908f7ae4bb3fca981dcef86ec8f31b2ca27e



결국 수리가 끝나서 다시 북악으로 복귀했을때
7시 출발팀과는 총 2시간반 가량의 시간차가 벌어진 상태였음


2시간 반이면 대강 7~8바퀴
획고로 치면 1000m가까이 벌어진 상황


이거 따라잡기 쉽지 않거든요


3fb8c32fffd711ab6fb8d38a4784766d5e6af33aa5c895b96a08431ed6f3b38ee2e0b27e677fac4a7737610150

3fb8c32fffd711ab6fb8d38a4787766dae91ce26951be564a36e13a75681433d02f4983c121fd349e58281c6ea75


그래서 따라잡는거 포기하고 점심이나 섭취함

우리를 영웅호걸로 만들어주신 유선생님께 다시한번 감사합니다


10

7cea8376b08769fe3aec87e74f9f2e2da5d86327450bdf8ab0972a0ffd


처먹었으니 타야겠지?

그 뒤로는 ㄹㅇ 뇌빼고 타기만 했다



3fb8c32fffd711ab6fb8d38a4786766d8e7f5f57489903c9bcfa5db176dc6d8bd8034adc978c80b52209370982


타고.....


7cea8376b08769fe3aeb8fed429f2e2d6f860ad9d0b26ec5162f19d611


타고....


3fb8c32fffd711ab6fb8d38a4789766d8342cd1137b25e760ceea18cce8ec074fbb3be685874f9057b22467a628cd88c


또 타고....


3fb8c32fffd711ab6fb8d38a4483756abb0eb19142f2d4904dc1df27b581b3be8ae566e522716e66bf1616


더 타고.....



3fb8c32fffd711ab6fb8d38a4788766d4f5da59bfe4e43a8617ed0273e3f0eefdff1f2a940a6e5defb39481562


그렇게 20회전을 채웠을 즈음엔 진짜 맨정신으로 버티는게 불가능해지더라

내 획고 PR은 한참 전에 넘겼고
정신적으로도 육체적으로도 한계였음


3fb8c32fffd711ab6fb8d38a4485756a64e8c5b0f6c2d16fd489ae2da33d5d33eeedc9cd27b8b29282eb30


손목 발목 통증은 물론이고 발가락은 끊어질것같이 아프고 손바닥에도 물집이 잡힘

그래서 저때부터 장갑도 빼고 탔다



3fb8c32fffd711ab6fb8d38a4484766d2a257b27d74d9ae7b0f260653982b87ec5c0d5c0a0a05748fc8e5e2e0d


그나마 버틸수 있게 해줬던건 내려올때마다 화이팅 외쳐주던 벙 멤버들이랑

보급품 가져다주러 북악까지 온 비스리, 렐로파딱

그리고 먼거리까지 나 응원하러 와준 동아리 부원분 덕분이었다


이미 북악 30바퀴 돌겠다고 동아리에다 입 ㅈㄴ 털어버린 상황인데 응원하러 와서 같이 다회전까지 돌아주심

여기서 DNF 선언하면 쪽팔리잖아 그쵸?




3fb8c32fffd711ab6fb8d38a4487766d1329308992ed5024e8010643b176568d158ac3d64c89b62bdaa40d5351


포기하기 쪽팔리면 뭐다?

마저 타 이련아 ㅋㅋ



3fb8c32fffd711ab6fb8d38a4486766d43661740c86035926a6dea275d1174f01bb9a1cd24971d69f398da12c2


조금씩
참아낼
있다는
것....



3fb8c32fffd711ab6fb8d38a4583766d282d1ef14cda25c288272d8eeb414cb81fac0571b8be9bd8f30cbd6f38


그것은
영원히
참아낼
있다는
것이다.



3fb8c32fffd711ab6fb8d38a4583173efbd899a07b6cb3ff80911d1f3133071545d0812ee1bd7a3d2e0ca589fbf945332a201ba3f3c69053

3fb8c32fffd711ab6fb8d38a4488766dbaec76350122fdf2946738f8375f4c14c556d0617ffeb4eee2dbecbd71


그렇게 끝없는 자기세뇌 끝에
드디어 30바퀴에 5000m를 채우고 북악정신병 벙은 마무리됐음.

앞으로 군지할때까지 북악생각은 절대로 두번다신 안날듯



3fb8c32fffd711ab6fb8d38a4581173e78015ca0a61a87acd4a1e1740047e0fa4398edb6f78fabc86ba095ff393b85cde936db613672e02b6b66306d357f


마지막은 미쳐버린 획고그래프로 마무리


감사합니다.

그럼이만.

31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