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뒷 브레이크 패드가 디스크에 닿아서 자꾸 끼익끼익 거리고


자전거 위로 들어서 바퀴 굴려보면 스스스슥 하면서 얼마 못굴러 가고 하는데다가


기어 아우터에 제일 고단으로 가면 드르르륵 그르르륵 하면서 체인 긁히는 소리 나서


어차피 곧 시즌 오프니 걍 탈까 싶다가도 남은 기간만이라도 제대로 소음 없이 타고 싶어서


가서 정비 받음


이제 소리 안나서 너무 좋음 속도 붙으면 고단에 놓고 밟으니까 속도고 잘 안줄고 넘 좋음


암튼 자전거샵 사장님이랑 얘기하다가 비싼 자전거랑 저렴한 자전거랑 차이가 심하게 나는거냐


얼마나 나냐 하고 물어보니까


일단 입문 하는 사람들은 자전거 비싼거 사도 잘 모른다면서 본인 자전거 계속 타다가 자전거가 더 좋아지면


그때 200~300만원대 로드로 변경해서 타보는걸 추천드린다함


근데 막상 타보면 드라마틱하게 체감되는건 잘 모르는데 반대로 타보면 역체감이 굉장히 심하다함


지금 상태에서 좀 더 좋은 승차감을 원하면 타이어를 7만원 이상짜리로 바꾸면 승차감 훨씬 좋아진다함



거두절미 하고 자전거가 비싼 이유가


자동차처럼 제조사에서 프레임을 제작하는 금형을 만들고 프레임을 찍어 낸 다음에


공기역학구조나 강성 등등 여러가지 테스트를 엄청 많이 하고 수정하고 다시 금형 만들고 등등


여러가지 공정이 굉장히 많이 들어간다함


그렇게 해서 qc까지 통과 해야 제품으로 판매 할 수 있는건데


대부분 프레임에 따라 자전거 성능이 천차만별이고 프레임이 좋을수록 적은 힘으로도 자전거가 더 경쾌하게 앞으로 치고 나간다함


그리고 변속기나 브레이크 등등 비싼걸 쓸수록 성능이 좋아지기 때문에 자전거 가격이 비싼거라함


물론 자전거는 제일 중요한게 타는 사람(엔진)이긴 하지만 저런 공정으로 인해서 다른 성능을 내기도 한다함


여러가지 공정을 생각하면 거기에 따른 인건비도 들어가고 자전거 가격이 비싸지는거도 무리는 아닌듯


얘기 들어보기 전엔 솔직히 자전거 비싼거 타는거 약간 이해가 안됐는데


얘기 들어보니 이해가감



그러면서 내 자전거 프레임이 카본은 맞지만 그 가격대에 카본프레임으로 출시가 가능한게


기타 부품을 저렴한걸로 쓰고 중국에서 프레임 2차 3차 검수 없이 찍어내기 때문에 가능한거라함


검수가 더 여러번 들어가고 세부적인거 까지 들어가면 갈수록 프레임에 대한 품질이 보증되고 가격이 비싸진다함


요즘 가성비로 나오는 중국제품들이 인기가 많은데 그 중 트위터 얘기도 하면서


이런거는 뭐 나쁘진 않은데 공장에서 찍어내기 바쁘기 때문에 제대로된 로드자전거라고 하긴 뭐하다함



자전거 시장 가격에 거품이 있는거도 사실이지만 얘기 들어보니 나름대로 납득이 가기도함


내년에 자전거 정말 제대로 타고 싶은 생각이 들면 300만원대 자전거 구매 해서 타보고싶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