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여기 글에 로드 타다 하드테일 타면 힘들거다 이런 말 많았어서 약간 걱정도 했고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cycle&no=805239이전에 하드테일 타면 장거리 못 타냐는 질문에도 다들 지옥을 맛볼거다
이렇게 말해서 그냥 50키로 탈 각오로 처음 타봤는데 난 반대였음..


일단 내 라이딩 습관이 완전 샤방 라이딩임 ㅋㅋㅋㅋ

- 맞은편 자전거 오면 앞사람 뒤지게 느려도 절대 추월 안함

- 바닥 보고 달리는거 아니고 앞 보고 달려서 50km 이상 타는 순간부터 목이랑 승모 뒤지게 아픔

- 평속 20~23 따리임

- 자전거 타다가 개구리, 뱀, 민물 게, 희귀 새 발견하면 무조건 내려서 동영상, 사진 찍음


이러다보니 체력은 남는데 맨날 목 아파서 100km 밖에 못 타고 다음 이틀은 승모근 통증으로 앓아 누웠음.


근데 오늘 하드테일 타니까 상체 숙일 필요가 없어서 100km 타고도 60km는 더 탈 수 있겠더라...

지금 아픈데 1도 없음... 손목만 좀 아파서 샵가서 핸들바 1.5cm씩 줄이고 옴


에어로 자세 같은거 평소에도 안해서 평속도 로드랑 별 차이가 없음...

크랭크 좀 더 큰 거 끼면 스프린트 때 40까지는 쉽게 갈듯. 그 이상은 절대 가망 안보이긴 함...

남산 업힐 지난주 로드로 끌바했는데 오늘은 그냥 타고 쭉 올라감


경량 타이어 2인치짜리로 바꾸면 무게 9kg대로 내려가길래 타이어 바꾸려고 했는데

오늘 타고 나니 그냥 이대로도 좋은거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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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적으로 샤방 라이더는 로드보다 하드테일이 더 맞을 수 있다는 걸 깨달은 하루...

로드랑 하드테일 두 대 운용할라그랬는데 오늘 타보고, 아 로드는 바로 당근행 결심 서더라


하드테일

장점

- 굴포천-아라뱃길 농로 그래블(?) 구간 25km/h로 주파 가능

- 핸들바 넓어서 업힐 쉬움

- 요철은 개무시하고 그냥 인도턱도 막 올라갈 수 있음

- 안장 처음 올라탈 때 샥이 푸슉하고 들어가면서 승차감 개쩜


단점

- 항속은 모르겠는데 가속은 확실히 느림.

- 로드들이 추월하려고 콧구멍 드릉드릉 거리는 소리 뒤에서 계속 들림

- 핸들바 넓어서 좁은 길 갈때 맞은편 라이더랑 부딪힐까봐 쫄림

- 요철 좁밥이네 하면서 깝치다가 포트홀 밟고 뒤질뻔함

- 검지 중지로 변속하다 엄지로 변속하려니까 적응 안됨

- 속도 좀 더 내볼까 하면 기어가 더이상 없음



근데 아주 매우 부정확하고 주관적인 데이터라는 건 참고해야됨.

나는

mtb도 처음이고

카본도 처음이고

디브도 처음이고

피팅 제대로 받은 것도 처음이고

평페달 큰 거 쓴 것도 처음이고

마파두부 먹고 탄거도 처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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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 내 캐논데일 쩔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