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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전 남들은 북악뛸때 혼자서 가평가서 화악산5회전+4고개+도마치재+@를 선택함
하지만 큰계획없이 무지성박치기를한 나는 가평에서 획고도 못챙기고
가로등 하나없는곳에서 라이트방전된 상태로 추위에떨면서 끝을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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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왔을땐 너무나도 분했었다 시간에비해 얻은건 가평의 혹한기체험과
외로움뿐.. 그렇게 멘탈을 다듬고 담주에 리벤지를 기약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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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벤지 전날 갤분들의 후기글들을 보면서 마트가서 쓸만한보급과 바막종류별로
싹다챙기고 등등 하오대비 완?료
남은건 져지를 향한 '서열정리'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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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날 9시반쯤하오도착....이였지만 클릿슈즈를두고옴;
기 다빠진상태로 후다닥 돌아가서 챙겨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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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10시반에 하오스타트

아침이지만 하오에는 수많은 사람들이 라이딩을 즐기고있어서 좀놀랐음;
근데 점점낮이되도 날씨는 좀 쌀쌀했음

여기서 먼저타고있는 양아치 갤님발견 첨엔 자전거를몰라서 못알아봤는데
지나갈때마다 체스쳐를하시길래 몇바퀴돌고난뒤에야 눈치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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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정상에서 만담뒤에 스티커를 가지고싶대서 바로전달

그렇게획고2000쯤 찍을때 양아치 님은 댕댕이밥줘야되서 하산
그렇게 나홀로 뺑뺑이 시작

솔직히 너무힘들었다 저번주 화악은 한번오를때마다600정도의 획고를
얻었지만 하오는 고작80정도뿐...물론 훨씬 하오가편했지만은
화악의 획고도파민 에 절여진나는 이것땜에 타면탈수록
부정적인생각만 들기시작함

'이래서 언제다탈까?' '12시안엔 끝날까?' '추워지는데 어떡하지..' 등
그래서 계속 3000까지만 4000까지만 자기암시를 하면서
간신히 4000정도찍음

여기서문제가 생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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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약국에서산 '소염진통제' 와 사은품으로 받았던
'청포도 파워젤' 을 먹었는데 소염진통제먹고나니 잠이오더라....
업힐에서 할배라이딩을하는데 눈이감기시작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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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참고 3번정도 다운힐의 하오산 추위를 맛보니 깨기시작함

근데 파워젤이 말썽을일으킴 아까부터 중간마다 계속 먹던 파워젤은
맛이달랐었는데 청포도를 먹고 빵을먹고 시간이지나고나니
역한맛이 입에감돌면서 숨쉴때마다 토나올려고함;;;
멘탈에다가 헛구역질에 중간중간오는 잠까지....답이없어서
획고4500찍고 차에서 발도녹일겸 쉬기로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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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 잠은잘생각이없었는데' 잠을자버렸고 눈을떠보니까
눈앞에 장사하던 카페가 문을닫았더라 '아차'싶었음...
시간을보니 30분이상 지난것같았음;;;

'조졌다'

빠르게 신발을신고 다시 뺑뺑이시작
그렇게 혼자서 고독하게 타고있었는데 12시쯤에 정상에서 제설함에
뜬금없이 자전거한대가 서있었음

'내가 드디어 미친건가? 거기다가 비앙키 올트레네?'

바로 XR4님임을 알아챔 그렇게 몇시간만에 사람을보는데....
정말.....반갑더라......진짜 너무반가웠음....

하오뺑뺑이 유경험자 6천플마단인 XR4님 처음엔 스티커받으러온줄알고
스티커 전달후에 다시 돌아가시는줄암.
근데 뺑뺑이를 같이도는거임;

'설마 뺑뺑이 도시는거에요????? 안정권이실텐데???'
'집에서 할게없어서요'

....????

그렇게 갑자기 뺑뺑이 듀오가생기면서 라이딩을시작
이때 뼈저리게느꼈다....

비록 서로갈길만가는 뺑뺑이지만...
같이탄다는게....이렇게 힘이되는지를....

그렇게 힘입어서 악으로 깡으로 버티고버티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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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천플마단' 달성...더 탈순있었다 하지만 내일 등산약속이 있어서
더늦으면 안될것같아서 저기서 끝...

로그시간보니까 쉬는시간이 아슬아슬한것같더라...만약에 더잤거나
좀더 쉬웠으면......그만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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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민등록 안될까봐 조마조마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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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로순이 져지 오우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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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보급은 칡즙 아재 테이블에 올려놓고 집복귀...집이가까워서 다행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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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다음날 등산조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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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에 출근하려 차타는데 차안에서 그때 그 흔적이 남아있길래
뭔가 속으로 피식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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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싸싸폰도는 정말 뜻밖의 수확이였음
원래 본인은 목표도 뚜렷하지않고 그냥 흐르는 물처럼 사는타입임
하지만 이번대회를 겪고나서 그란폰도들과 다른것을느낌

'이런 말도안되는 것도 나도 한다면 하는구나'

두번뺑뺑이로 정신적으로도 성장한것같고 혼자서도 잘해낼수있는
자신감이 생긴것같다
솔직히 시작은 엔비휠값이상 의 비용을쓰고 열린대회라
추후에는 안열릴거라생각하고 처음이자 마지막대회란 생각으로 임했는데
져지이상으로 '잊지못할 경험'을 남겨줘서 이번대회에 정말 고맙게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그저 빛빛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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