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음도가 어디 있는지 아는 사람은 아마 없을 것이라 생각한다.

그만큼 조그맣고 유명하지도 않은, 북한이랑 가깝고 희귀한 새가 많다. 정도만이 특기할 만한 섬.


그렇기 때문에 더 의미가 있었다.



볼음도 자전거 캠핑벙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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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에 육지로 올라가 서울에 사는 로붕이네 집에서 하루 신세를 지고,


아침에 일어나 출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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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낭메고 자전거 타는 걸 두려워하는 로붕이들이 많겠지만,

저런 허리 지지가 잘 되는 배낭은 그렇게 힘들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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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뱃길 자전거 길을 거쳐 강화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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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은 어떤 곳일까..


얼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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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여곡절 끝에 선수항에서 곤지님과 만나 입도를 위해 배표를 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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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과 4km밖에 떨어지지 않은 섬이라 해병대가 신원 검사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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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시간 정도 배를 타고, 볼음도에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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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거진 방풍 송림을 거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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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당한 캠프 사이트를 발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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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늑한 둥지 완성 @.@




섬 한바퀴를 돌아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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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요한 섬에선 라쳇소리가 몇 배는 더 크게 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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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콘 소리 대신 라쳇 소리를 튀기며 마을 사이를 누비는 우리가 여기에선 폭주족이 아닐까.

귀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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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기념물로 지정된 볼음도 갯벌을 옆에 끼고 섬 구경을 하던 중, 저어새 무리가 일제히 날아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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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이 섬에 오길 정말 잘했다.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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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0년 된 나무도 구경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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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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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용할 양식을 위해 갯벌을 뒤지는 청년.







사이트에 돌아와 저녁 먹을 준비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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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지님이 캠핑벙 전날 낚시로 직접 문어를 잡아 오셨다...



진짜



캠핑에서 문어숙회를 먹다니.. ㅋㅋㅋㅋㅋㅋㅋ 감사합니다.. m( _ _ )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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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붕이 없는 곳에서 먹는 밥은 맛이 없을 수가 없다.


안양 덴뿌라의 악마, 파주 토마토소스의 악마가 해주는 맛있는 캠핑 요리를 먹고,


알리산 1.4만원짜리 텐트라는 이름의 거적때기 안에서 잠을 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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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과는 달리 따뜻한 날씨덕에 전혀 춥지 않아 다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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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은 이거지.. 새벽의 찬 공기와 따뜻한 코코아 한 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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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정리를 최대한 깔끔하게 한 후, 집 앞 해변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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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블 진짜 재밌었음.. ㅋㅋㅋ
빛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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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음도엔 공룡이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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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배 시간이 다 되어 선착장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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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볼음도라는 섬에 다시 올지 모르겠지만, 정말 좋은 기억만 가지고 섬을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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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를 기다리며 푸른 바다와 섬을 보면서, 벙짱에게 '저 자전거 타길 정말 잘한 거 같아요'라는 말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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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청춘은 이제, 자전거를 빼놓곤 얘기할 수 없을 정도로 중요한 취미가 된 것 같다.






볼음도 탐방 -완(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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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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