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9일 여수 퐁퐁 약 110km 지점에서 홀 밟고 낙차함

일직선 내리막이었고 스트라바 보니 속도는 50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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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혀 못 본 상태에서 무게 다 싣고 밟아서 앞뒤 동시에 펑크, 반응도 못하고 왼쪽으로 넘어감.

400키로 쓴 리어 타이어가 곧바로 사망..

그래도 몸이 충격 다 받아서 자전거는 비교적 멀쩡하다더라.. 조만간 찾으러 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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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정컨데 왼쪽 무릎이 땅에 처음 닿고 쭉 구르면서 쇄골도 나간 것 같다. 손바닥이 깨끗했기에 손으로 땅을 짚을 틈도 없이 그으냥 넘어진듯.

곧장 응급실로 실려갔다. 응급처치 받고 어찌저찌 서울로 돌아옴.

올라오는 길에 콤구간 1위했단 걸 알고 2차로 멘탈 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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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다음날 일요일에 입원함.

쇄골이 가장 큰 문제인 줄 알았는데, 쇄골이야 수술하면 괜찮지만 무릎이 크게 작살났다고 해서 무릎부터 월요일에 수술함.

직경 2cm, 깊이 1cm? 정도 파인 것 같다(뇌피셜)
인대층까지 손상이 갈뻔할 정도로 상처가 깊다고, 세균 등 이유로 자연 치유는 가망 없고 수술해야한다캄(의사피셜)

수욜에 쇄골까지 수술하고 입원 첫 주는 온몸이 뒤지게 아프고 정신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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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 저번주에 2주만에 외출 나와서 집에 왔는데 여수에서 택배가 와있었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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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가져가서 환자복 입고 찍고 싶었는데 엄마 뿐만 아니라 의사한테도 등짝 맞을까봐 집에서만 찍고 말음ㅎ

그리고 이번주에 염증 때문에 무릎 재수술까지 받고 이틀 전 금요일에 퇴원했다.

쇄골은 수술 부위가 약간 욱씬거리지만 일상생활 조심조심 가능한 수준이고 무릎도 이젠 아프진 않다. 나머지 자잘한 찰과상들은 거의 다 나았고...

그래도 자전거는 무릎 완치되기 전까진 아예 안 탈 생각임. 아마 이르면 12월 말? 부터 로라 살살 굴리지 않을까 싶다.

헬멧 져지 장갑 사망, 슈즈는 좀 긁혔어도 쓸만은 한데 피가 좀 많이 묻어있다. 닦아내야 하는데 쳐다보기도 싫어서 구석에 박아둠ㅋㅋ

폼 많이 올랐다고 생각했는데 몸이 너무 아깝다. 두 달 쉬면 2점대겠지?ㅋㅋㅋㅋㅋ 막상 복귀해서 필드 타는데 무서우면 어떡하지 십;

한달 후 탔워로 만나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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