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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서 갓바위벙 다녀왔다

12년전 군인시절 완전군장으로 갓바위 꼭대기까지 행군했었는데 우리 인원이 너무 많아서 갓바위 불상을 못보고 내려왔던적이 있었다

그때의 아쉬움을 달래고자 다시한번 가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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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기상청에서 대구 17도까지 오른다했는데 정말 포근했다

깔깔이 괜히 입고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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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대구갤럼이 댓글로 경산 갓바위가는길에 덤프많으니 조심하라해서 굉장히 쫄아있었는데 의외로 덤프는 몇대없었다

아마 추워서 공사안하던가 그런가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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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옹 벌써 갓바위글씨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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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가지않아 갓바위 업힐 입구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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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한옥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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꾀죄죄한 산고앵이들

내가 가까이에서 사진찍어도 경계심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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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정하고 위치선정한듯한 고시원

여기말고도 다른 고시원이 몇개더 보였다

의외로 재수성지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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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헉대며 오르는데 한 귀여운 멍멍이가 있었다

인사하면서 가까이가니 슬슬 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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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멀리 산위에 갓바위가 보인다

저기까지만 올라가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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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암 오르는 짧은 임도

올라보니 경사가 굉장해서 체력 아낄려고 끌바로 올라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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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암 입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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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부착물 다떼고 자전거도 시건하고 가방 들고 올라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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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암

조그맣게 스님이 불경외는 소리가 들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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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등산입갤

가벼운 가방하나만 들고있는데 상당히 힘들다

20대의 나는 어떻게 완전군장으로 올라갔지

진짜 나이가 깡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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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로 옆 절벽이 상당히 멋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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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년전 올라왔던곳까지 왔다

여기 계단을 보니 그때의 기억이 플래시백되면서 잠시 추억에 잠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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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갓바위 불상을 봤다

조금 감동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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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치 구경하다가 집사람이 싸준 샌드위치 먹고 내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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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라왔던 길을 조심히 내려가는데 밑에서 올라오시던 한 아저씨가 날 보시더니 "자전거 밑에 잘 있어요." 하셔서 같이 크게 웃었다

나는 아저씨께 고맙습니다 하고 조금 가벼워진 발걸음으로 총총 내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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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있네 자전거! ㅎㅎ

가방하고 부착물 다시 달고 조심히 내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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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려가던중에 아까 마주친 멍멍이가 보인다

햇볕이 따뜻한지 꾸벅꾸벅 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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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양자도 진입하니 역풍이 엄청나서 조금 힘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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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지근처까지 와서 조금 길게 쉬다가 집으로 돌아갔다






오늘은 탄 거리랑 획고에 비해 많이 힘들진 않았다

가는 길이 잘 포장되어있어서 그런듯 하다

다음에 또 생각나면 올라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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