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편 자린이 머리깨져서 국토종주 하는 이야기 1

2편 자린이 국토종주 하며 머리 깨진 이야기2

3편 자린이 머리깨져가며 배워가는 국토종주 이야기 3

4편 자린이 머리 박살난 국토종주 이야기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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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에 도착하여 지역 막걸리 조지며 쓰는 오늘의 일정

생막걸리는 확실이 그 특유의 유산균 맛이 재미있다..
구미는 산동막걸리가 유명하다던데 파는 곳을 못찾음 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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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다들 알다시피 모두들 역사의 한 중심에서 산증인이 되어버렸잖아..

그래서 일찍 자야했건만 회의 시작하고 안건 올라오는거 기다릴 때 까지 보다가 잠들었다..

어쨌든 일어나기는 6시 30분에 딱 일어났지만 빨래가 마르지 않아 거이 한 시간 가까이 드라이기로 조지고 짐 싸고 뭐 하다보니 새벽에 출발하겠다는 계획은 틀어져 버렸다...

다행이 근처에 편의점이 있어서 간단하게 도시락 라면 조지고 낙동강 자전거길로 복귀하기 위한 마음을 다잡았다...

생각보다 화물차가 겁나 많이 다녀서 너무 쫄깃쫄깃했고, 바퀴 끼면서 잘 못 조여놨는지 내리막에서 뭔가 브레이크가 너무 가볍길래 멈춰서 확인해보니 레버도 열려있고 대환장 파티였음

살아있는게 기적일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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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가다가 물병 튕겨저 나감...

다행이 이때는 거이 자도로 복귀 했었고 행인도 없고 자전거 타는 분도 없어서 아무도 다치지 않았다.

넘모 다행인교... 근데 내 생명수가 절반으로 깎여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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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도 복귀 기념 샷..

화물차 너무 많이 지나다녀서 스릴만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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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상풍 가는 길 중간에 오아시스라는 구담홈마트 옆 중국집에서 간짜장 냠냠

아침 먹은지 얼마 지나지는 않았지만 가는 동안 식당에 들리기 어려워보여 억지로 쑤셔 넣었다.

근데 사실 싹싹 비우고 잘 만 먹음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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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의 킹냥이를 누가 막을 쏘냐..
가는 곳이 곧 길인 호랭이 자손님

그리고 가는 길 내내 역풍이라 힘들었다..
이젠 눈이나 비도 안 오겠다 길도 참 좋은데 바람이 야랄이네..

풍속 2m/s 라는데 절대 아닌 거 같음
세상이 날 억까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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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달리고 달려 길고 길었던 새재 자전거길도 정벅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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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우명한 아라서 냉장고도 보니 감회가 새로웠다

근데 전원 꺼놔서 얼음물은 아니더라...

하긴 이 날씨에도 얼음물이었으면 그냥 무게 추가 고인물 룩이었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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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에 뭔가 못보던 것도 있었는데 안에 암것도 없었슝.

그리고 여기서 경천대 넘어가는 길목에서 종주 기간 처음으로 인사를 받아봤다...! 넘모 갬동쓰

근데 힘들어서 사실 무슨 말 하시는지도 못 알아 들었고 말 할 힘도 없어서 그냥 고개만 까딱했음...

지금 다니시는 분들은 거이 고인물 룩이 기본 장착 되어있는 것 같더라.. 거이 70리터 급은 될 법한 배낭 매고 자전거 타시는 분도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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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천대 초입 오르막. 중간까지 올라가다 어욱 싯팔 이걸 어떻게 올라가지 하고 끌바해서 보니 경사도 씹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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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옆에 자장구 길 있었음 ㅋㅋㅋ..

초행길이라 몰랐지...

밑에서 앉아서 쉬고 계시던 어르신이 올라오시더니 거기 자전거로 못올라간다고 알려주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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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이게 더있네 ㅋㅋㅋㅋㅋㅋ

호기롭게 올라갔다가 자연스럽게 끌바했다.

심지어 좀 지나서 가면 노면 다 개박살 나있어서 아주 기분이가 좋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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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천대 아무도 없고 매점도 다 닫아서 그냥 지나가다가 귤 녀석이 개열받게 자꾸 말걸어서 사진도 찍어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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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장구 박물관도 들려서 공기도 채워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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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저찌 도착한 낙단보 인근 편의점

낙단보에서 넘는 길에 산을 또 타길래 욕짓거리가 올라왔지만 어쩌겠어.. 넘어가야지

다들 낙동강 구간부터 편의점이 많이 없어서 보급에 신경 쓰라고 했지만 거기에 더해서 원래 있던 매점도 비수기라고 문을 안열어서 더욱 신경쓸 수 밖에 없었다.

원래는 낙단보 까지 가면 잘 했다고 생각했는데 이때 생각보다 빠르게 도착해서 바로 구미로 넘어가기로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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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보급도 하고 밥먹고 일단 낙단보로 출발하는데 카카오가 또 개열받게 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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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이 없는데 가라고 함

네비를 너무 믿지 말자.. 가끔 새로 생긴 구간 같은 곳도 인식 못하고, 표기는 되어 있어도 노면 상태가 고르지 못한 곳으로 안내할 때도 있으니 항상 안내판 확인을 하면서 다니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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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보 도착 이제 슬슬 해가 지려고 한다.

낙단보에서 보급할 때 운동 트래킹 일시정지 해놨는데 거이 다 와서 생각나서 20키로 정도 날아가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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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증부스에 요렇게 안내문을 붙여 주셨는데... 24년에도 유효한 걸 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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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한 노력해 봤지만 해가 넘어가버려서 체력도 충전할 겸 쉼터에서 쉬었다.

가는길에 있는 거리 얼마 남았다라는 표지판 다 안맞는데 유일하게 딱 맞는 쉼터 표지판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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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착하니 딱 6시 30분이었고 매번 생각하는 거지만 해가 조금만 길었다면 오늘처럼 100키로가 넘는 일정도 그렇게 힘들지는 않았을 것 같다.

뭔가 날이 가면 갈수록 업힐도 처음만큼 힘들지 않고, 기어 조작에 익숙해지기도 해서 더욱 그런 것 같았다.

심지어 이번에는 역풍 맞으며 갔음에도 전구간 합쳐 평속 19키로를 달성..!

나를 죽이지 못하는 시련은 나를 더욱 강하게 할 뿐인거시다
이제 내일 일정이 문젠데, 종주의 빅재미 이벤트 다람재 무심사 박진 영아지 코스가 껴있는데 남지까지 중간에 숙소가 없는 것 같다...

문제는 구미에서 남지까지 150키로 가량..
어쩌면 좋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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