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셉이의 첫 선물


요셉이는 로딸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그것은 프 로딸 잡이와 로션 딸잡이의 중의적인 언어유희다.
과거 요셉이의 한달 로션 사용량이 2통에 달했다는 사실에 근거한 별명이다.
물론 요셉이는 양쪽 모두에 프라이드가 있다.

그의 세계에서 품번을 꿰고 있는 것은 중급자로 평가한다.
대방동 혜진이, 로얄호텔 윤정이 등등의 키워드를 꿰면 비로소 고급자.
프로 딸잡이라는 것은, 사진을 보고 누군가 물으면
ssnis-381 7:25
정도의 답변을 달아주는 레벨을 뜻한다.
요셉이는 프로딸잡이다.

물론 로션류에도 그는 일가견이 있다.

그가 입술이 부르트도록 주장하는 것은 바로

PARKTOOL HPG-1

신뢰의 기업 파크툴에서 분류한

High Performance Grease 의 약자이다.


그의 세계에서 수분크림류를 쓰는 것은 입문자로 평가한다.

촉촉한 에센스류를 사용하는 것은 초급자로 평가하며

러브젤을 사용하는 것에 관해서는 극구 반대하여 이렇게 단언한다.

'여성의 질은 약산성이므로 러브젤은 ph5정도를 사용해야 하기에 글리세린이 배제된다.'

'그러므로 시중의 식약처에서 허가된 러브젤은 쉬이 뻑뻑해지는 몹쓸 물건이다.'

그 다음 중급자란 식용유, 올리브유 등을 사용하는 레벨이다. 나쁘지 않다.

하지만 고급자로 평가받을 정도라면 응당 산업에서 고도의 윤활을 필요로 하는 제재를 써야 하며,

그 중 정점은 단언컨대 Parktool HPG-1이라는 것이 요셉이의 주장이다.

여타 제재에 비해 4oz에 1만2천원이라는 가격도 메리트가 있다고 한다.

물론, 그는 프로이기에 요도로 그리스가 유입되어 전립선염에 걸릴 수 있다는 위험 또한 확실히 인지하고 있다.

그에 관해서는 셀룰러 테잎을 권장한다.

셀룰러 테잎을 살짝 붙여두면, 분출하기 전까지 유입되지 않으며 분출시에 분출물과 함께 떼어진다고.


그렇기에 그가 흰빕녀, 펠라지오에게 HPG-1을 선물한 것은 당연한 수순이다.

직접 정비를 해본 적이 잘 없다는 이야기를 듣자마자 그는 남는 그리스를 선물해주겠다며, 반쯤 쓴 HPG-1을 즉시 선물했다.

"써보셨어요? 잘 쓰고 계신가요?"

"잘 한 건진 모르겠는데 발라봤어요."

"후후 제가 한번 확인해봐야겠네요."

요셉이는 이 대화를 백 번은 읽었다.

발라봤단 말이지. 발라봤단 말이지. 흐흐흐 내가 뭘 확인할까? 어디 확인해볼까~ 흐흐흐.

파란색 그리스로 잘 칠해진 손바닥이 번들번들하다.



-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