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작년 연말부터 한동안 엄청 바쁘다가 요근래 여유가 생겨 자전거를 만질 수 있는 시간이 생겼습니다.
참고로 마일리지는 진짜 짧지만 9월달에 조립한 이래로 한 번도 구동계 세척을 안 한 물건이라서 은근 더럽습니다.
게다가 제 자전거는 얄쌍한 구형 크로몰리 프레임인데 검정색 크랭크를 꽂아놨다보니 주변에서 제발 크랭크좀 빠우치든가 실버 크랭크로 바꾸라는 등의 원성이 자자했습니다.
적당히 분리해줍니다. 뒷 드레일러 풀리셋이랑 앞 드레일러는 디그리셔를 묻힌 헝겊으로 닦아내서 체인, 스프라켓, 크랭크 이렇게 셋만 씻어내면 됩니다.
오늘 쓸 친구들입니다. 디그리셔는 한 통 야무지게 썼고, 페인트 리무버랑 피칼은 크랭크 빠우용입니다.
참고로 저는 진짜 게으른 사람이라서 필름도 안 떼고 탔어요.
세척 후 빠우치기 전 제거해줍니다.
잘가고
귀찮아서 대충 뿌리고 칫솔로 대충 닦아줍니다
대망의 크랭크 빠우.
페인트 리무버는 바깥이나 환기가 잘 되는 곳에서 쓰는 게 인지상정이지만 춥고 귀찮고 어차피 오래 살 생각도 없어서 그냥 화장실 창문 열어놓고 크랭크에 발라줬는데
개같이 멸망했습니다.
크랭크암은 도장 들고일어나지도 않고(아노다이징에 클리어 올린건지 페인트 박리가 안 됨)
체인링은 방금 알았는데 바깥쪽 하우징이 플라스틱 재질이더라구요.
그래서 플라스틱 다 녹아내리고 난리입니다.
아니 진짜 플라스틱이라고는 상상조차 못했거든요.
결국 플라스틱 하우징 다 뜯어냈습니다.
그냥 나중에 다시 할래요
그라인더 들고와서 갈아내든가 하려고요.
제가 하는 게 다 그렇죠.
그래도 구동계 세척은 해냈습니다.
열흘이 넘게 지났지만 암튼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플라스틱은 상상도 못했다 ㅋㅋㅋㅋㅋㅋ - dc App
진짜 플라스틱은 너무합니다.
세척 함서 만져봄 알거인디....념글 갈려고 그런거라면 추천 주고 갊....
무지성의 무서움입니다
체인링 진짜.. INFIZA-VOLANT
무지성으로 덤비는 게 얼마나 무서운 지 다시 한 번 느꼈습니다.
체인링 경량화 했네 개추
고장났다 이기ㅋㅋㅋ
디그리서 같은 유해 성분을 그냥 하수구에 흘려보내도 됨? 여태 밖에서 보루 깔고 닦고 모두 모아서 일반쓰레기에 버렸는데
찾아보니 하수구에 버리면 안된다고 합니다. 다음부터 이 점 유의하겠습니다.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