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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갓 20살이 되고

힐클라임대회에서 개폭망해버리고 나서

내가 이렇게 약할리가 없다면서
떠난 첫 무박부산

처음으로 밤샘라이딩을 해보는거라서
이화령인근에서 결국 존나무서워가지고 모텔 들어가서 하루밤 자고 나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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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일어나서
생각보다 엄청 재미있게 자도타고 가다가
구미쯤에서 빠저서 국도타고 대구로 가는데
차도 엄청 어두운데 전조등이 너무 구려서

어두워가지고 공사하는거 못보고 낙차

그대로 피존나 나고 인대 늘어나서
동대구역까지 어거지로 가서

어떠케 여기까지는 왔는데 부산은 봐야겠어서
부산까지 새벽 무궁화 타고 가고

전철 열릴때까지 바닥에 누워서 존버하다가
전철타고 바다보러 해운대 갔는데
존나폭우 쏟아저서 바다는 보지도못하고 빠꾸


존나 비참한 결말이었는데

결국 저 이후 한달뒤에 무박부산 성공함



지금생각해보면 존나 재미있었는듯
낭만이 있었어 자도 타고 혼자서 막연하게 가던 뉴비시절이


지금은 사실 좆밥이지만
어딜가도 딱히 그런 낭만있는 모험같은
라이딩을 하기가 쉽지않은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