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간의 뇌피셜 함유



B텐션볼트라고 흔히 부르는 B나사 가 뭐냐?


디레일러 행어에는 홈이 있는걸 잘 알거임.


그 홈에는 B볼트의 끝이 저렇게 걸린다.

(사실 바로 볼트가 걸리는 디레일러는 많지 않음, 그러나 대략적으로 작동원리는 전부 비슷함)


그래서

이 볼트가 많이 조여지면 사진처럼 디레일러가 뒤로 기울게 되고

적게 조여지면 디레일러가 앞으로 기울어지게 됨

(다시 말하지만, 사진에 사용된 RD-M6100 모델의 B나사는 저기에 있는게 아님, 단순히 작동원리를 보여주기 위한 삽화임을 알림)



그래서 이걸 조절하면 디레일러 풀리의 높이가 달라짐



그래서, 이 가이드풀리와 카세트 사이의 간격을 조절해주기 위해서 B나사를 조절하게 됨.




다만 많이 하는 오해가, B나사를 조이는게 체인텐션을 올리기 위해 라고 하는데


체인텐션이 약간 올라가기는 하나 큰 틀에서는 사실이 아님.

(내용과 별로 관계없는 삽화임)

진짜 체인텐션은 디레일러의 케이지에서 생기는데, 스프링의 복원력이 케이지를 디레일러 축에 대해 뒤로 돌리게 되면서


케이지에 달려있는 텐션 풀리(아래쪽 풀리)를 뒤로 당기는 힘에 의해 체인에 텐션이 걸리게 됨.



결국 디레일러 케이지가 얼마나 돌아가있는지에 따라서만 체인 텐션이 달라지고


이건 현재 단수가 어떠냐에 따른 변화가 큰거지, B나사가 얼마나 조여진지에 따라 바뀌는 양은 미미한 수준임.








그럼 B나사는 왜 이름이 B텐션나사로 붙었느냐?


이건 Shadow RD 이전의 구식 디레일러들의 구조를 보면 알수 있음.


RD-M310 디레일러인데 1, 2번 부품 보이지?


저기 보면 스프링이 하나 들어가있는게 보일거임.



왜냐면 저당시 디레일러들은 디레일러 몸체가 바로 행어에 고정되는게 아니라

스프링을 통해 텐션을 받으며 앞뒤로 움직이게 설계가 되어있기 때문임.


뭔 말인지 모르겠다면



이걸 보자.


변속 한번 할때마다 디레일러 몸체(프레임과 연결된 부분을 주목)가 약간씩 흔들리는걸 볼수 있고


또 앞변속을 할 때도 디레일러 몸체 자체가 크게 기울어지지?



이게 스프링을 통해 걸려있기 때문에 그런 것....




어쨌든, 스프링의 장력이 커지면(B텐션나사를 조이면) 디레일러와 풀리 사이 간격은 멀어지고


장력이 작아지면 디레일러와 풀리 사이 간격은 좁아진다는 큰 틀에서는 현행 디레일러들과 유사함






반대로 현행 105(Shadow RD)의 구조를 보면


B나사가 걸리는 턱이 있는 2번 부품쪽에 스프링 같은게 없음.






이건 스램 포스 22 디레일러의 변속인데, 현행 디레일러들과 구조상 유사한 구조라 가져와봄

위 영상이랑 비교하면 장착부에 연결된 몸체쪽은 전혀 안 움직이고

그 아래쪽만 열심히 움직이는걸 볼 수 있을거임.



결국 구형 디레일러의 경우에는 B텐션 볼트가 스프링 텐션을 조절하기 떄문에 B텐션나사라고 불렸던거고

현행 디레일러의 경우 B나사는 디레일러의 위치를 조절하고, 이건 구형 디레일러의 B텐션 나사와 유사한 조절을 하지만 "텐션"과 관련된 조절은 아님.




그리고 이건 시마노 매뉴얼에도 나오는건데



구형 디레일러들의 매뉴얼을 보면 "B 텐션 조절 나사" 라고 언급되어 있지만




신형 디레일러는 "엔드 어저스트 볼트"


또는 "B 나사" 라고 적어놓고 있음.




결론


1. B텐션나사는 체인텐션을 거의 조절하지 않는다.


2. B텐션나사라는 구형 디레일러에서는 스프링 텐션을 조절하기 위해 있던 나사고, 그것 때문에 텐션 나사 라는 이름이 붙었다.


3. 요즘 디레일러에선 B텐션 나사가 텐션을 조절하는 부분이 거의 없지만, 그렇게 불러왔기 때문에 계속 그렇게 부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