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우연히 봤다며?

근데 자꾸 아른거린다며?

그거 이미 마음 간 거다.

팻바이크가 단순한 자전거였으면

이렇게 머릿속을 둥둥 떠다니지 않아.



생각해봐.

그 투박하고 둥글둥글한 타이어,

가끔 어색한 실루엣,

근데 또 묘하게 든든한 느낌…

이거 그냥 사람이지 않냐?

첫눈에 "에이 저건 내 스타일 아냐" 해놓고

자꾸 떠오르면 그건 입덕임



지금이 딱 고민 타이밍이야.

검색창에 "겨울 팻바이크 후기" 쳐보는 순간,

이미 끝난 거다. 너 이제 팻바 입갤러임ㅋㅋ

마음 가는 대로 한 번 사겨봐. 아니, 타봐.

넌 이미 빠졌어. 인정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