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폭포 앞 정자에서 난입한 산고앵이

나한테 노란 개나리 꽃들을 보여주려고

나타났나보다

나를 정자로 안내 하는 중

취향이 참으로 고급진 녀석이군

앉아만 있을거니까

신발은 그대로 신어두 괜찮것지


정자에 누워 있으니까

주변을 호위하는 녀석

내가 포식자들한테 공격당할까봐

걱정되나보다

이제 집에 가려구 일어니까

길막하구 발라당 누워서 응석을 부리는 녀석

어쩔수 읎이 더 놀아주고 왔어

해가 질때까지 안보내주더라




오늘도 산고앵이와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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