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콤구간만 열심히 타고 나머지는 즐기자는 마인드로 참가했음
1보급소에서 30분 쓰고 업힐마다 다 쉬면서 느긋하게 가다가 2보급소 도착

근데 다른 건 다 털리고 생수랑 제로슈거 음료수만 남음;;
그래서 근처 gs에서 우유에 초코바 먹다가 전체 컷오프 시간 확인해보니까 ㅈ된걸 깨달음 

서둘러 출발하는데 막바람이 너무 심해져서 3보급소에서 회수차 탈까 진지하게 고민했음 친구랑 드래프팅 하는데 이게 피빠는 느낌이 안 나.. 바람이 방충망 쳤어

그렇게 3보급소 도착하고 바나나우유랑 도너츠 먹으면서 시간보니깐 1시 20분이고 남은 거리가 30km인데 평속30 자신이 없는거야.. (피니시 컷오프 2시 30분)

친구는 3보급소에서 회수차 타기로 하고 난 일단 출발했는데
아까 보급소에 사람들이 꽤 있어서 피빨사람도 꽤 있을거라 생각했어 근데 대부분 지쳐서 컷인 할 페이스가 아니더라

그래서 그냥 혼자 탔음 다행히 이때는 막바람이 거의 없었고 내리막, 약내리막 구간이 많아서 속도 잘 나왔어

어느 순간 보니까 내 뒤에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이 붙어있는거야 ㅋㅋㅋㅋ 그래서 더 열심히 끌었어

20분 정도 끌다가 거의 한계일 때 팀으로 오신 분들 열 댓명이 나 추월하면서 두 줄로 펠로톤이 형성됐는데 이렇게 편하고 든든할 수가 없었다 (ㄹㅇ 어셈블인줄)

말이 두 줄이지 바로 옆에 딱 붙어서 그냥 하나의 덩어리였음
코너가 나와도 하나 되어 움직이는 게 진짜 컷인 막차 그 자체 ㅋㅋㅋㅋㅋ 

덕분에 결국 4분 남기고 컷인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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