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오늘도 탔어 잠깐 마실 갔다온 정도지만...
4월 1일에 날씨도 이제 풀리고 여태 해오던 헬스는 질리던 참에 당근 뒤져보다 벨로라인 루시? 뭐 이상한 픽시 9만원에 올라와있길래 초중딩때 자전거 재밌게 타던 기억이 떠올라서 홀린듯이 산게 첫 시작이였음. 그땐 막 로드타고 싱싱 달리는 사람 보면 우와... 하면서 병림픽 걸고 헥헥대다가 앞에 사람이 병신... 이란 눈빛으로 보던 추억도 아직까지 새록새록하네
경쟁하는게 재밌고 오도방구랑 다르게 엔진이 자기 기량이라는게 맘에 들어서 제대로 입문하겠다 마음먹고 일주일 뒤엔가? 당근에서 18년식 리엑토 5000 130에 사왔는데(씨발) 난 막 풀카본에 비싼거 타면 확 빨리질 줄 알았는데 아니더라. 그래서 마음 살짝 꺾여서 집앞에 자도 7km 왕복으로 타고 집와서 로싸갤에서 100km 평속 30으로 달리는 미친새끼들 보면서 와... 얘네들은 다리가 싼데비스탄인가 감탄하고 있다가 친구한테 당근 동네생활? 거기 자전거 동호회 있으니 가입해봐라고 권유받아서 한번 가입해봄
지금 생각하면 정말 큰 도움이였는데 그땐 씨발... 동호회 가입하고 첫 코스가 율하->달성보 였음. 한 120km였나? 그정도됨 ㅇㅇ 타다가 씨발소리만 5조5억번하고 한 80km 타니까 머리에서 열나더라. 앞에있는 50대 아져씬 완전 쌩쌩하던데. 그날 첫 100km 아다때고 다음날 못걷고 다다음날 폼롤러로 슥슥 밀고 타니 기량이 진짜 확 늘었음. 그렇게 강정보->하양->달성보->영천->헐팔 순으로 하나하나 타다보니 지금 딱 1달됐네
병림픽에 미쳐서 추월하면 다 따라가기도 했고(지금도 그럼. 솔직히 개열받지 않음? 아님말고) 내 자장구가 구려서 장비가 구려서 이런거다라고 상상딸 쳐본적도 있고 평속 30에 미쳐서 존나 순풍일때 스트라바 켜놓고 딱 10km정도 달리면서 음음 난 평속 30이야 하면서 자위했던 적도 있는데 근데 요즘은 그냥 타는게 재밌음. 낙차도 해보고 차도로도 다녀보니 그냥 안전하게 타는게 가장 좋은거같음
곧 입대인데 이런 재밌는 취미 가진게 정말 오랜만이라 진짜 슬픔
가기 전에 마지막으로 그란폰도도 나가보고 4대강종주도 해보고싶고 자장구도 카본휠셋도 기함급은 아니더라도 리파인드7이나 판타시아 레이다6도 한번 타보고싶음
아 그리고 오늘 방금 3시간전에 시마노 rc703 사고왔는데 진짜 좆되더라 클릿슈즈 진짜 돈쓰는맛이 있음 진짜 만족도 좆됨
두서없이 하고싶은말 막 내뱉었는데 그냥 누가 뭘타니 얘는 마빅휠 쓰던데 쟤는 에스웍스가 어쩌구 이런말 듣지말고 기량부터 늘리는게 맞는거같음. 예전에 나도 돈만 존나 쓰면 저 씹련들 다 재낄수 있다라고 생각하던 오만한 때가 부끄럽다 그냥
자린이컷 너무 높다 ㅠㅠ
막줄 ㅋㅋㅋㅋ로드 탈 지능이 아닌데 이거 ㅋㅋㅋ
이딴게 자린이
자린이 어디?
자?린이?
글에서 진짜 재밌게 탄다는게 느껴진다 ㅋㅋㅋㅋ - dc App
자린?이 - dc App
대구로붕이반갑다 - dc App
군입대 엔딩 ㅠㅠ
진짜 재미나고 유익하게 사노ㅋㅋㅋㅋㅋㅋ
재밌게 탄다면 OK 입니다 - dc App
기추할 돈 모아오세용ㅠ - dc App
글만봐도 존내 재밌게 타고 아쉽게 군대가는게 느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