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반 친구들 정비하고 똥싸는거 기다리느라 최후미 출발

왜 기다린건지 무색하게 업힐 시작하자마자 앞으로 버려짐
첫 업힐 덤프 굴러내려오고 경사도 기가막히더라 ㅋㅋ 삼막사나 함묵령 타는느낌

후미에서 출발해서 그런지 끌바하는 사람들 정말 많았음
아마 50퍼 정도는 내리지 않았나 싶음

항상 내 앞 옆사람이 당장 내리거나 핸들 팍틀어도 이상하지 않으니 주의하면서 추월하며 첫업힐 끝

1보급에서 도너츠랑 콜라 간단하게 먹고 말로야팀 분들이랑 같이 조금 가다가
티티 타신분들이랑 서너명이 갑자기 BA 생김
거의 400와트 넘게 쏘시다가 마지막에 나랑 티티차님 둘이만 남음, 뒷분들이랑 같이 타시려는건지 빠빠이 하고 나 먼저 감

이후엔 해안가 따라 가는데 팩 없어서 솔라로 낙타등 쭉 타고넘고
중간에 만나는 사람마다 심심해서 젤리드실래요? 시전

다섯분정도 드림 ㅋㅋㅋㅋㅋ

2보급소 콜라랑 물만 대충 뜨고 출발
여전히 한참동안 솔라함, 앞뒤 아무도 안보이고 차량통제도 딱히 없어서 자전거도로 타고 대충 쭉 탐 200~240w

큰 팩 하나 있었는데 천천히가서 걍 추월하고 다음팩에 개고수님들 좀 있길래 붙어서 10키로쯤 같이 감, 그러다 메인업힐 시작
남은거리 14키로 뜨기도 하고 콤구간도 있으니 200와트 언더로 페이스 조절

고수님들은 휴식한다고 중간에 휴게소로 들어갔고 콤구간을 위해 페이스 조절은 하지만... 난 어차피 콤시상과는 거리가 멀어서 무정차로 올라감. 그냥 의미는 없지만 전체기록이나 땡긴다는 마인드

업힐 끝나야 보급소 있으니 물관리를 중점적으로 했음, 두통 가져와서 한통은 먹기만 하는 물이고 나머진 먹거나 뿌리는용

무지무지 덥더라
페이스도 관리하느라 천천히 가니 정말 오래걸린거같음

천천히 혼자 올라가다보니 또 개고수님들이랑 여성분들 섞여서 올라옴, 200와트정도 페이스였고 콤 노리는 여성분들같았음

대충 내 페이스대로 갈까 하다가 걍 따라감, 그렇게 콤구간 시작

초반에 앞에서 400와트로 끌길래 진짜 개고순가???? 싶었고 앞으로 흘렸음. 난 그 파워 유지할 자신 없어서... 300와트 유지 목표로 보냄

콤구간 반쯤 가니까 한분은 다시 잡음. 다른분은 끝까지 나랑 비슷하게 콤구간 끝냄

좀 아쉬운건 가민 클라임프로엔 1키로 넘게 남고 경사도도 개빡세게 나와있어서 페이스 계산을 잘못함, 힘의 2/3정도밖에 안쓰고 콤구간 끝나니까 허무하더라

결과로 콤구간은 시니어 12위라는 처참한 성적표 받음ㅋㅋㅋㅋㅋㅋ

위에서 딱히 먹을거는 안땡겨서 콜라랑 물만 좀 마시다가 아는사람들 만나서 같이 다운힐 시작

업힐 비슷한 시간에 올라온 사람들 대여섯명정도 같이 팩 만들어졌는데
첨엔 몇명빼고 몰랐는데 나중에 들어와서 보니까 나빼고 평균 점대 4점 후반 개물모임이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남은 거리 30키로동안 계속 로테돌리면서 선두기준 320와트정도로 끌고 끌리면서 콤구간보다 더 빡세게 탐 ㅠ 중간에 인원도 늘어나서 8명도 됐다가 조금 지나니 네명만 남고 고도표엔 잘 안보이던 소소한 낙타등마다 인터벌, 로테받을때마다 인터벌치니 실시간으로 죽어가는 느낌
떨어지기 직전까지 NP는 270정도 나왔음

10키로쯤 남았을때 깔딱 인터벌에서 결국 떨어지고 나머지는 솔라로 220와트 유지하면서 피니쉬

피니쉬 하고오니 친구들이 다 있는거임,,,,뭐지 다쳤나? 버스탔나? 기재고장? 뭔일임?

같이간 여섯명의 친구들은 서로 기다리고 똥싸다가 전원 컷오프로 메디오 타고왔다고..... 하

피니쉬에서의 내 모습은 출발하기 전보다 3년은 늙은것같다고 함

도로 통제가 좀 아쉬웠고 첫 업힐에서 어지간한 사람들은 전부 찢겨저버린게 좀 처참했음

130키로중 80은 솔라로 타니 그냥 동해안 라이딩 나왔나 싶은 생각도 들었지만
그래도 잘 즐기고 후반에 운동 열심히한것같아서 뿌듯하다

의미없는 종합순위 19위, 시니어 3위 ㅅㅅ

총 NP는 222
이럴거면 콤구간 페이스조절 없이 쭉 존투 상단으로 밀껄 싶긴 했음, 그럼 4시간대 나왔을텐데 ㅋㅋㅋ

재밌었던 고속구간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