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 자전거길?
아니, 이건 그들의 런웨이.
자전거보다 덩치가 두 배라
지나갈 땐 바람이 아니라 중력의 소용돌이가 몰려온다.

헬멧은 그냥 머리 보호가 아니라,
라면 안 먹은 티 내는 유일한 증거.
유니폼은 쫄쫄이인데… 왜 자꾸 천이 울어?

출발은 마치 로켓 발사.
“3, 2, 1… 푸우우욱…”
근데 10초 뒤엔 숨소리가 기관차급.

페달 한 번 밟을 때마다,
자전거가 속삭인다:
“주인님, 제발 살려주세요…”

이분들이 지나간 자리는
도로가 아니라 땀과 숨결의 흔적.
기록은 안 남겨도 충격은 남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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