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라이딩 시리즈

· 먹으러 다녀온 오사카-후지산-도쿄 자전거 여행 프롤로그
· 후쿠오카~오사카 자전거 여행기 1. 출발~혼슈, 그리고 노숙
· 태풍을 피해 도망치는 대만 라이딩벙 - 1, 전야제, 출발, 카발란

· 우동먹으러 다녀온 다카마쓰 라이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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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간만에 침대에서 푹 잠들고 일어나


오줌싸러 나왔는데 소가 풀뜯어먹고있었음


자전거도 넘어져있었는데 얘네가 넘어트린거같다..


머 니네 똥 잘 썼으니까 괜찮아...



글고 임마들 안도망감; 뿔로 들이받을까봐 가까이 가진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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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점에서 물은 안팔아서 어제 끓인 물(유황+똥 태운 향 첨가) 물백에 담고 출발


지금와서 다시 계획대로 가도 체력적으로 무리인사람도 있고 일정에 못맞출것같아서 이틀 전 묵었던 야영장으로 돌아가기로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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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자전거상태보소ㅋㅋ 똥잔뜩묻었네


진짜 말똥도 잔뜩 묻어있을거임...


귀국하고 좀 닦아볼라했는데 닦아도 닦아도 뭔가 계속 나온다..


어제 비올때 밖에 던져놨다 들고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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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닝도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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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다가 하필 흙탕(똥)물에서 균형을 잡지 못하고.....


근데 뭐 담구는거나 계속 밟는거나 그게 그거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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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 왔던 길이지만 질리지 않을 정도로 풍경이 좋았음


한명은 체력 떨어져서 많이 힘들어했다



가는 와중에 가방 묶은게 좀 풀려서 다시 묶고 따라가고있는데


갑자기 자전거 던져놓고 어디로 가고있길래 뭐고하고 그쪽으로 갔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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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랑 같은 자캠하는 3인조가 있었다


폴란드 국적 아저씨인데 사진 왤케 1호선 흥많은 아저씨같이 나왔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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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양반들은 여기서 불피워서 홍차끓여먹던데


강물을 그냥 마실수 없으니 홍차끓여서 드시던거같음


홍차 주시길래 어제 사온 과자 같이 노나먹음


근데 어제 비왔는데 땔감은 어디서구한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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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두개 겹쳐서 나무에 묶고 옷 말려두고계시더라


구경해도 되냐고 물어보고 가서 구경좀 함


아주 기합찬 세팅들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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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1니로도 몽골라이딩 갈수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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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사진한번 찍고 옴


이양반들 코스 보니까 어딘가 익숙해서 자세히 보니


우리랑 거의 비슷한 루트더라 


전날에 적었던 아저씨 집이 보이면 길 잘못든거니까 바로 빽하라고 알려주고


여행자 숙소 가는법 대충 바디랭귀지로 알려주고 빠이빠이함




인스타 아이디 없대서 사진 보내달라고 명함 주고왔는데


이사람들은 2주잡고 간대서 슬슬 돌아올 타이밍인데 왜 사진이 안오지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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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와중에 길 잘못들어서 뻘밭입갤ㅋㅋ


신발에 똥이 마를날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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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테를지까지만 돌아가면 되는거라 시간 여유가 상당히 많아서 중간에 깔개도 깔고 앉아서 쉬다 감


과자 까니까 모 갤럼이 땅콩버터가 몸에 좋다고 잔뜩 올려줬다


칼들고 먹으라고 협박하는데 안먹을수가 없으니 먹었더니 


목이 존나 맥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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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명 계속 체인이 허브쪽으로 빠져서 미세조정하고 다해봤는데도 계속 빠져서 기어 한단 봉인함


한국와서 샵가니까 팝볼트가 어쩌고하던데 난 그게 뭔지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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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출발할때 만났던 사신 표지판이 보여서 와 씨발 난 살아남았다ㅋㅋ 하고 뻐큐한번 날려주고


좆까 내가 이겼어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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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수영했던 강으로 돌아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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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피워놓은 자리 있길래


누가 먼저랄것도 없이 바로 똥!ㅋㅋ 하면서 주워와갖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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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 함 조지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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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 말림


근데 안마른똥 주워온놈 누구냐?


옷에 말똥냄새 배어있던데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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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세지도 함 궈먹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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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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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신나는 도하


이쯤되니까 전파가 잡혀서 이틀?삼일치 밀린 카톡 읽는데


다른사람들은 부모님이 걱정하시든데 난 아무것도 안와있드라


난 부모님한테 가이드끼고간다고 구라치고 왔거든....ㅋㅋ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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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 사이도 통과하고


얘넨 왜 안도망갔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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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람 도하하다 깔아서 ㅋㅋㅋㅋ 허접ㅋㅋㅋㅋ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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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다음 도하장소인 흙탕물에서 깔았다


시이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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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임에서 물 20초정도 나옴


이거 정수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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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많은 일이 있었지만


무사?히 2일차 시작지였던 테를지 야영장으로 복귀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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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자콘 달아조...


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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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텐트 다시 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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족같은 라면좀 그만먹고 현지음식 먹으러가자고하고 음식점 찾아서 기어들어감


메뉴 사진은 저렇게 걸어놓고 다 안된단다 ㅠ


시간대별로 다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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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유일하게 주문 가능했던 메뉴


저 소스같은건 간장비스무리한 무언가였고 케찹도 있었음


나오자마자는 어제 게르에서 얻어먹은 아무맛 안나는 빵 튀긴거같은 비주얼이여서 아 잘못시켰나? 하고 쫄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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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에 고기가 숨어있었다


이럼 얘기가 다르지ㅋㅋ


튀김옷 엄청 두꺼운 육전느낌?


적당히 짭짤해서 막걸리가 땡기는 맛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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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 어쨋든 마트가서 야식먹을거랑 맥주랑 아이스크림 사옴


슈팅스타인데 맛인데 터지는 그게 없어서 어색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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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존축하기념파티


난 살아남았다 씨이팔


그렇게 한명은 자러가고 쓸데없는 얘기하면서 생존축하겸 시간떄우기 하다가 


하늘에 구름끼고 비오고해서 못봤던 별이 나무사이로 좀 보이는거같아서 보러나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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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나왔으면 후회했을정도로 장관이였음


몽골 초원에서 별을 이불삼아 어쩌고저쩌고 하는게 감성충 헛소리가 아니더라


진짜 환공포증 걸릴정도로 별이 많았다


사진에 다 안담긴게 이정도임... 진짜 미쳤음


그래서 자는사람 깨우러가서 나오라고하니까 나와서 감탄한번하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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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서보라고 하고 옆에 쭈그려앉아서 감성샷도 찍어줬다


별이 다 담기지 않은게 아쉬울뿐.. 


올려다보는거보다 누워서 보는게 더 잘보임


한 삼십분에서 한시간은 누워서 별만 보고 온 것 같다


주변에 불이 있는 상태에서도 이정도로 보이는거면


국립공원 안쪽에서 보면 더 많았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좀 아쉬웠음


지금까지 비오고 구름끼고 해서 별을 못봄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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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버거는 방명록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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