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즈] 8박9일 몽골 자캠라이딩

· 8박9일 몽골 자캠라이딩 1. 징기스칸공항~테를지
· 8박9일 몽골 자캠라이딩 2. 고르히-테를지 국립공원
· 8박9일 몽골 자캠라이딩 3. 조난

· 8박9일 몽골 자캠라이딩 4. 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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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난에서 살아나온자의 기상


난 퍼자느라 본적없지만 댕댕이가 텐트 주변을 돌아다녔다고한다


그리고 옆에 텐트친 몽대남들이 밤새 노래부르고 웃고 떠들고해서 못잤다고함


난 이어플러그 빌려준다했는데 니들이 안받은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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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말도 구경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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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마켓에서 산 수제젤리(대용량 사서 소분한거같음) 몇개 뜯어먹고 대충 밥해먹고 나감


어쩌피 또 라면죽이라 찍은 사진도 없다


근데 젤리  맛있었음 또사고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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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리수거하러 갔다가 관리인 아저씨한테 실전 몽골어 가르침을 받음


대충 캔 병 종이 비닐 몽골어로 어케하는지 알려주셨는데


자전거에 오른지 30분만에 다 까먹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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왔던길 그대로 가면 미친 말똥지대와 말파리(물면 피남)가 반기기때문에 좀 돌아서 가보기로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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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색이 왔던길


보라색이 돌아가는 길 


입장하자마자 포장도로가 보이길래 뭔가 반가웠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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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가자마자 포장까진 도로 입갤ㅋㅋㅋㅋ


그것도 오르막 다 오르니까 포장도로로 바뀜


반대로 해줬어야지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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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운힐중에 킹룡공원이 있는건 알고있었는데 너무 늦게 발견해서 사진을 제대로 못찍었다


근데 다시 올라가기엔 난 너무 늙고 병들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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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터틀락(거북이바위)라는 곳인데


오가는길에 왠지 한국어 적어놓은 버스가 많이 보이길래 먼가헀는데 유명 관광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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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에는 매 묶어놓고있는곳이 있었음


매랑 같이 찍을까 했는데 왠지 돈받는거같아서 그냥 도망나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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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관광객이 사진찍어달라해서 찍어준김에 우리도 찍어달라고 했다


한명은 지쳐서 먼저 카페가있으라고하고 나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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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시기 카페에 들어가서 커피한잔이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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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더워서음료수 하나랑 아이스크림 하나랑 환타랑 포식하고옴


냉장고가 온도가 많이 낮았는지 과냉각되어서 얼어갖고 녹여먹느라 낑낑덌음ㅋㅋ


그래도 문명에 접근하니까 뭔가 마음이 놓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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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보는 씨유도 있어서 들어감


사실 안쉬어도 됐었던 타이밍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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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에 거지같은 업힐이 있어서 그냥 쉬고가기로 했다


저 흙먼지는 차 지나가면 생성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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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갔는데 건물 전기가 나갔는지 뭔 사이렌소리같은거 들리고 불은 꺼져있고 선풍기 에어컨도 안돌아가고있었다


근데 물건 가져가니까 계산은 해줬음 ㅋㅋ


음료수가 별로 안시원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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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다가 다 올라와서 풍경좀 보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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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래폭풍 라이더 구경도 하고(나도 모래 다먹음 ㅅㅂ)


여기 업힐이 비포장이고 다운힐은 포장임


반대로 해달라고 억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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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에 또 멍청하게 생긴 매 있어서 구경좀 하다가 내려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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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 근처라 하늘에서 보라고 만든걸로 보이는 그림도 보이고


문명에 점점 가까워지고 있음을 느껴 행복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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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려가면 식당 단지? 같은게 있다고 해서 갔는데 게르같은거 여러개 세워놓고


수산시장 횟집마냥 번호 적어놓고 영업하고있더라


몽골 왔으니 허르헉 한번은 먹어보자 해서 찾아들어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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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객하는데 대충 들어갈랬는데 허르헉이 안된다고해서 나오고 24번 식당으로 들어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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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는길에 나혼자산다 나온집도 있던데


힙스터 특) 유명한데 안들어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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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판


먹어본것도 있고 아닌것도 있고


허르헉 / 고기볶음 / 면 하나씩 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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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고기볶음


좀 뻑뻑하긴 했는데 양념이 제일 진해서 맛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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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르헉


뭔가 사진으로는 양 별로 안많아보이는데 먹다가 남길정도로 많았음


얘도 뻑뻑하긴 했는데 걍 맛있어서 쭉 들어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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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시기 면


면이 길다란 면이 아니고 수제비 자른거마냥 짧게짧게 되어있었음


얘도 맛있었다


뭐 몽골음식 잡내 심하네 안맞을수 있네 머네 하길래 좀 쫄았는데


나중에 울란바토르 가서 먹은 말고기 샤브샤브 말고는 냄새 심하다는거 느껴본적 없음


내가 잘 찾아들어간걸수도 있고


운동하고 온 성인남자 셋이 배가 불러서 고기 한두개 남길정도의 양이였다


먹으라면 다 먹었겠는데 불쾌한 배부름이라 먹으면 자전거탈때 힘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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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먹고 돌도 핥아보니 짭짤해서 오 이것도 핥아먹는건가하고 좀 핥았는데


휴지에 닦아보니까 뭔가 많이 묻어나왔다 ㅅㅂ;;


아 이거 설마 똥으로 돌 달군거 아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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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었으니 또 출발


CU는 이제 이해하겠는데 본죽은 대체 왜 몽골에 있는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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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았대요 낄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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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다 개쩌는 빼조각을 발견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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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 위에도 올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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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냥꾼 포즈도 취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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씹고뜯기고맛보고 다하고 도로로 내려옴


뒤에선 개한테 쫒겼다는데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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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 도착해서 신기하게 생긴 아이스크림 먹고 지도를 보니


울란바토르까지 대충 20키로 남은 지점....


좀만 더 기면 울란바토르 시내로 가서 숙소잡고 잘수도 있지만


그래도 할수있는데까진 캠핑하고 가자고 해서 적당한데 찾으면 야영하자고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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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고가다보니 건너편에 야영할만한 장소가 있어서 토끼굴로 이동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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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수록 좁아짐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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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명 텐트가 망가져서  2인용텐트 가져간 나랑 같이 잤다


이래서 싼거 쓰면 안돼 (2만얼마짜리 알리발 텐트를 쓰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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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가진 텐트와 똥


그리고 똥의 원산지


망가진 텐트는 숙소 가져가서 잘 버렸읍니다 쓰레기통 찍어둔 사진이 없네 


근데 자보니까 뭐 텐트 나눠서들고가고 둘이서 자도 될거같음


그렇게 히히 똥!! ㅋㅋ 하면서 놀고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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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뭔 개가 주위를 뱅글뱅글 돔


사진으로 잘 안보이는데 뒤에 검은 돌덩어리같은게 개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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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보다 큰 애가 옆에 앉아서 뼈같은거 씹는데 좀 초비상이긴 했음


머 공격성 없는거보니 광견병걸린애는 아닌거같긴 한데


얘가 갑자기 공격할수도 있으니께....


ㅅㅂ GPT한테 물어보니까 존나 심각한척해서 괜히 긴장했음


한 한시간정도 계속 뼈 씹어먹고 돌아댕기다가 돌아가드라... 저쪽은 공격의사도 없는데 우리끼리 기싸움하다 진빠져서 죽는줄암 


이날 바람이 존나 심해서 텐트 날아가는줄알았는데


그래도 쓰레기 정리해서 큰 나무로 고정하거나 텐트 안쪽으로 밀어넣어서 날아가진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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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차 로그


내일은 울란바토르 입성 및 휴식 돼지타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