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자전거를 처음 타기 시작한건 3년전 코로나때부터였어


겜창폐인으로 살다가 인스타에 자전거타는 이쁜누나들을 우연히 보게됐고, 

계속 그런거만 보다보니까 결국 인스타에 자전거게시글만 뜨더라. 

그때 우연히 랜도뛰는 사람들을 봤고, 개쩌는 풍경을 보며 자전거를 타는걸 보며 나도 자전거를 타고 싶다고 처음으로 생각하게됐어.


바로 돈 탈탈 털어서 자전거를 입문하게됨..작년 6월이었어

코로나때매 왕거품이 껴서 70만원에 좃구형 케인+코스믹 짭데칼이 발라진 알리휠을 줏어왔어


이땐 속도계도없고 스트라바도없어서 아무기록도 없지만 

처음으로 간 60키로 라이딩에서 진짜 죽을뻔했던건 기억남


용인-탄천 쌩평지코스였는데 오다가 퍼져서 6시간쯤 걸렸던거같어


그 뒤로 두어번 타보니까 이 취미는 진짜 체고엿다 너무 재밌었어




그리고나서 그때부터 싸갤을 슬슬 눈팅하기 시작함


보다보니까 자꾸 림브레이크타면 죽는다고하고 디스크가 미래니 답이니 어쩌구하니까 내 자전거가 자꾸 안이뻐보이더라


그때 중고로 이뻐보이는 프레임이 있길래 줏어와서 드래곤볼했어




신형 트리곤에 105로 조립했었음


브레이크도 잘잡히고 사이즈도 잘맞아서 한참 열심히 탔어(뉴비기준)


일주일에 한두번 한강 갔다오는정도로 타고다녔고, 이때부터 속도계도 사고 스트라바도 시작하게 됐어

허접이 아닐수거업다!


나도 사람들 다 평속 30찍고 다니는거 보고 나도 그정도 나올거라고 생각했었어 

처음 찍어본 로그가 저모양이어서 실망하고 좀더 열심히 타게 됐음




한 두달? 타보니까 확실히 조금씩조금씩 빨라지더라...


자전거도 이뻐보였고 여전히 너무 재밌어서 자주자주 탔던거같아





그런데 그때 대형문제가 생겨버림



포트홀 신경 안쓰고 막 밟고다니던때였는데, 포트홀을 밟은 순간 무슨 총소리가 나면서 안장이 주저앉더라

싯포가 내려갔나? 생각했는데 내려서 확인해보니 자전거가 내려앉아있었어. 


멘탈 와자작 당했었는데 위기를 기회로 어쩌구 하면서 2차기변을 하게됨




구토입갤

기변하러 샵에 갔는데 구스토가 있더라

셋백싯포 어쩌구 아무것도 모를때라 굵빵한 에어로 후레임에 카봉휠 일체형핸들바까지 있던 구토가 너무 이뻐보여서 데려오게 됐어


이때 처음으로 30키로 평속 30을 찍었어..앞사람 피빨면서 찍긴 했지만 그래도 자전거를 타면서 처음으로 뭔갈 해냈다는 마음에 성취감이 엄청 컸었어



그리고 처음으로 100키로 이상 타러 갔었어


로그가 끊기긴 했는데 이때 처음으로 100키로 넘게 탔었어


한 80까지는 좃밥이네? 

하면서 생각없이 밟다가 탄천즈음 돌아왔을때 퍼졌었음


무슨생각으로 물도 안챙기고 보급도 안챙겼는지 모르겠다

진짜 아무것도없이 갔었어


올때 내리막에서 bmx랑 로드랑 충돌해서 사고난것도 직관한 날이었어. 아마 이때 봉크가 뭔지도 몰랐겠지만 올때 봉크나서 20키로도 못내고 기어왔던걸로 기억나


그런데 또 한 3주일? 타다가 또 사고가 나버렸음...


씨발....새벽에 자전거타고오다가 깜깜한데에서 저걸 못보고 낙차해버림. 아무런 표지판이나 경고 없이 갑자기 바닥에 저 높은 요철이 있으니까 밟고 날아가버렸다. 무릎 어깨를 다치고 자전거도 뽀각났었음..

너무 화가 나서 시청에 연락하니까 저걸 설치한측에서 보험처리해줄꺼라고 하더라


그런데 보험처리가 한달이 넘어가자 참지 못하고 임시로 자전거를 또 들여와버렸음



좃구형 림브 타막을 잠깐 탈생각으로 들였었어

그런데 이게 너무 좋더라..구토 생각도 안날정도였음


이때 남산에 속도계를 달고 처음으로 갔었워



허접~


한참 타다보니까 시즌오프라서 로라라는걸 처음으로 들였고, 

자잔구에도 데칼놀이하고, 파워미터도 달아서 재밌게 타고다녔어




그리구 한두달 더 지나자 보험처리가 완료됐어! 

타막을 팔려구 보니까 좃구형 림브라 그런지 팔리지도 않더라

한달정도 더 기다려서 팔고 다시 기변하게 됐어



타막이랑 얘랑 고민하다가 데칼이 너무 이뻐서 얘를 데려왔어


이쁘면 더 자주 타게 된다는 말이 무슨 말인지 이때 깨달았어


월마일리지가 두배가까이 뻥튀기되더라




정서진도 가보구










얼마전엔 춘천도 다녀왔어

하루 200정도는 큰 무리는 없이 탈 수 있는것 같아서 기뻤워


Ftp 테스트도 해봤는데 220와트 3.2정도 나오더라

허접파워인데 지속주만 해서 그런지 장거리는 그럭저럭 안힘들게 탈 수 있게 된 것 같아


조만간 탄합부터 속초를 가는 라이딩을 계획중이야

그때 다시 글 올려볼게 읽어줘서 고마유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