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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이라 자체 시즌오프하고 수영만 다니면서 계단 옆에 고이 박아뒀던 패덤을 바라보고 언제 타나 늘상 고민했는데 운 좋게도 정모 장소가 인근이고 입문자를 위한 벙개라고 해서 참가를 결정했읍니다.


아침 9시쯤에 출발해서 슬슬 밟기 시작하는데 겨울에 붙은 배둘레햄에 2.5인치 광폭 깍두기 타이어까지 합하니까 증말 드릅게 느리더군요.

마치 타이어에서 따흐흑이 들리는 것 같았습니다.


결국 지각할까 우려했는데(충남대 정문에 전시되거나 쓰루액슬로 혼날까봐 두려웠음) 다행히도 10시 딱 맞춰서 도착했습니다.



이후 정모 장소에 집결해서 자전거를 보는데 민트빛 패덤이 1대 더 있더군요 매우 반가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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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뒤 사진반 트레일반 적절 비율로 즐겁게 침신대산 트레일 타면서 즐겼습니다.


10시에 시작해서 점심은 버거킹으로 해결했습니다. 사주신 궤리미님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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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면서 느리다고 타박받지나 않을까 우려했는데 코스 주의점이나 진입 자세를 길가에 누워서 낙엽에 굴러다니며 지도해주는 환대에 놀랐습니다.


데굴데굴 굴러다니는 사진이 저한테 없는게 아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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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고 하산할때 영문을 모르게도 티탄즈 자동가입이 되었다는 사실과 차후 있을 원수산 벙개에 자동참여가 예정되어있다는 소식을 들었읍니다.


일종의 비밀 추기경이거나 해병문학에서 자진입대하는..그런 모습이 아닐까 싶습니다.


돌아가는 길에는 온 길 그대로 하상도로 타고가려다가 강가 억새랑 오리 옆에 숨쉰채 발견될까 두려워서 지하철타고 귀가했습니다.


역시 문명의 이기가 최고입니다.




그간 혼자 인근 보문산 임도만 다니거나 아주 가끔 트레일 가는 형식이었는데 무난무난한 코스에 이렇게 모여서 서로 사진찍고 코스 같이 타니까 색다른 재미랑 보람이 있네요.


기술을 배우거나 사진을 남기고 싶은 다른 입문자(사실 입문자는 다 낙차로 죽어서 갤에 고수밖에 없음)분들께도 추천드립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