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를 10년 넘게 타다가 한 5년전부터 그래블을 주력으로 타기 시작했음
솔직히 로드 너무 위험하다.
로드 오래 탄사람들은 무조건 경험이 있겠지?
'와 시발 방금 진짜 뒤질뻔했다~'
라는 경험.
이런 경험들이 분명히 생길수밖에 없고, 이런 전조증상(?)이 있다는건 무조건 사고가 나게 되어있다는 말임...
아직 운좋게 큰 사고는 없었지만, 낙차 경험은 몇번 있었음. 이건 정말 조심한다고 피해지는게 아니더라.
그러다가 우연히 그래블 장르를 타게되었고, 처음으로 산에 가봄
너무 좋더라. 아재들의 왜 산을 타는지 알겠더라.
여름에는 그늘이 많아서 시원하고, 겨울에는 속도가 빠르지 않으니 칼바람을 맞지 않아서 따뜻함.
그리고 오프로드는 흙길, 돌길을 다다다다 내려가는, 로드와는 전혀 다른 뭔가 놀이기구를 타는듯한 원초적인 재미가 있음.
그렇다고 MTB까지는 필요가 없는게,
내가 만약 싱글길(산에 나있는 차가 못들어가는 길)을 탄다고 하면 당연히 MTB를 타겠지만, 임도(산에 나있는 차가 다닐 수 있는 길)만 탈거라면 그래블로도 충분하다.
그리고 어쨌든 한국에서 임도를 탄다는건 집에서 나와서 도로를 타고, 산 입구까지 가고, 산을 타고, 다시 도로를 타고 집에 와야하는데,
MTB를 타면 그 일련의 과정중에서 도로는 속도가 안나와서 너무 재미가 없음. 산타는것만 재밌음
그런데 그래블은 집에서 나와서부터 산까지 가는 도로, 산에서의 임도, 복귀길의 도로까지 모든 구간이 재밌음
그래블이 내 자전거 취미생활의 종착역이 될것같다.
그래블을 더 위험하게 타는데..?
누가??
그래블 뭐 탐? 항상 궁금한게 샥도 없는게 편해봐야 타이어빨 아닌가 싶은 의구심이 듬. 그래서 아예 엠티비를 가야되나 싶음
포커스 탐 / 당연히 타이어빨로 편한거임 / 본문에도 적어놨지만 엠티비비는 평지 타는게 진짜 재미없음.. 기어비도 그렇고 타이어도 그렇고. 나도 로드로 자전거 시작한 사람이라서 평지에서 너무 속도 안나는 엠티비는 못타겠더라
므틉이 확실히 여길 자전거로 갈 수 있을까? 싶은 지형 다운힐하기 좋아서. 그래블은 관심만 가는 정도인데, 1m 단차 드랍이나 점프 이런건 좀 불안하지? 샥 없이도 가능하려나. 계단 점프뛰고
1미터 드랍 이런건 그래블로 하면 안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