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밑에 올해 뚜르 몽방투 얘기하는데 그런 스테이지 한두 개 가지고 그러면 안되지.
기본적으로 포가차는 이미 GC 우승이 99.9% 확정인 상태에서도 무지막지하게 어택하는 놈인데..
요나스랑 비스마는 마인드가 그냥 달라. 올해 뚜르 다봤으면 알겠지만 3주차 알프스 스테이지들 시작전에 요나스랑 비스마가 마지막까지 GC 포기안했다고 입 털어 놓고서는
막상 알프스 스테이지들 시작하니 서밋 피니시 직전까지 포가차 뒤만 졸졸 따라다녔잖아.
심지어 옐로저지가 스테이지 우승하려고 장거리 업힐 어택 날려서 카운터 어택 승부하기도 좋은 상황인데 (이것도 포가차가 다시 따잇하려고 설계한거긴 하지만..)
앞에서 끄는 옐로저지 뒤를 졸졸 따라가서 스테이지 먹으려는 모습으로 개욕먹었는데.. 이게 GC 승부 하겠다는 2위가 할 작전이냔 말이지.
반면 포가차의 그런 무지막지한 어택, 심지어 GC가 번치 스프린트도 참가하고 그러는 게 스테이지 우승을 위한 것도 있지만... 뭣보다 로드사이클이 팬들이 보기에 재밌어야 한다는게 포가차 지론이거든.
다시 뚜르 얘길 다시 하자면.. 마지막 21스테이지 샹젤리제 스테이지 다 기억할거야.. 중간에 비가 거세게 오고 새로이 추가된 몽마르뜨 업힐도 워낙 짧아서 강력한 펀쳐들 대결이거나 아니면 예전처럼 피니시 스프린트로 가는게 보통인 스테이지지. 이미 우흥 확정인 포가차는 그냥 팀원들하고 세레모니하고 안전하게 슬슬 타면 되었거든..
근데 팀에서 위험하다고 극구 말렸는데도 불구하고, 그 비오는 몽마르뜨에서 낙차 위험성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어택해댔지.
덕분에 우리는 다 확정되서 그냥 막판 번치스프린트만 볼 수도 있었던 마지막 스테이지를 50킬로 정도는 포가차와 반아트 대결을 보며 너무나도 흥미진진하게 볼 수 있었고 말이지.
요나스 얘길 다시 하자면..
로드사이클 역학관계로 보자면 레드저지인 요나스는 '굳이 먼저 어택할 필요가 없다.' . 이 말이 맞어.
좀더 범위를 확장하면, 시간이 1초라도 앞서있는 GC들은 사이클 역학관계 논리로 볼때 모두 '굳이 먼저 할 필요가 없다.' 고 할 수 있자.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굳이 할 필요가 없는데도 하는 선수들이 결국 팬들에게 사랑받고 역사에 기억되는 거라고 봐
적어도 이번 부엘타에서 빙에고는 소극적이지 않음. 스테이지 우승도 두 번이고, 하나는 솔로 어택 성공이고 이틀전에도 시위로 중단되서 결말을 못봤지만 리더저지 입고 피드콕이랑 BA 나가서 성공할뻔함.
마찬가지로 포가차도 모든 스테이지를 다 먹자고 달려들지도 않음. 그냥 퍙소 이미지에 의한 각인효과로 포가차가 어택치면 '역시 포가차' 빙에고가 피 빨면 '모기 새끼' 가 되는거임. 반대 상황은 기억애 안남아서 그래
@로붕이1(1.244) 저기. 글을 잘 안 읽고 댓글 단거 같은데, 그런 평소 이미지가 왜 생겼는지에 대한 얘기야. 그리고 난 지금 부엘타에서의 요나스랑 비스마가 정석적인 gc 전략을 펼치고 있다는 걸 전제하고 쓰고 있는 거고. 욱해서 감정적으로 내가 하지도 않는 주장을 했다고 하진 말아줄래?
공감함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