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살면서 처음으로 죽산보 갔다왔음
좀 장거리를 타보고 싶다는 생각이라 100km 탈 생각으로 갔다온건데 100km의 장벽은 너무나 높구나... 그래도 타는 동안 재밌는 일들 많아서 좋았었다!!

아침에 타고 나가려던 차 밸브 코어 고장난 거 발견하고 고쳐보려고 시도했으나 실패함. 이때 싸함을 느꼈어야 했는데.. ㅋㅋㅋㅋ 그래서 자전거 끌고 자전거 샵 가서 밸브 코어만 교체함 아저씨가 3000원만 받고 해주셔서 좋았음!

승촌보 지나서 죽산보 가는 길은 날씨 맑고 좋더라. 좀 일찍 나왔으면 더 시원해서 좋았겠지만 그래도 괜찮았음. 사람도 많이 없어서 자전거길 전세낸 기분이기도 했고. 다만 초행길이라 몇번 길을 잘못 들었던 건 아쉽...

그래서 결국 죽산보 도착해서 사진 찍고 보급 좀 하려는데 여긴 뭐가 없고 있는 것도 더럽게 비싸더라... 그래서 걍 가려고 했는데 마의 50km 구간만 되면 슬슬 다리에 쥐가 나더라..ㅋㅋㅋ 그래서 바로 근처 나무 데크에 드러누워서 쉬고 있었는데 근처에서 일하는 아저씨들이 와가지고 말 걸길래 깜짝 놀랐음
광주에서 왔다 하니까 열심히 탄다고 칭찬해주시고 음료수도 주셔서 감사했음..!!

거기서 좀 더 쉬다가 음료수 보급도 더 하고 슬슬 점심 먹으러 영산포 쪽으로 출발했음 더 가기엔 체력도 무리라..ㅋㅋㅋㅋ 영산포에서 점심 먹고 승촌보 가는 길은 좀 힘들어서 중간에 정자에서 30분 정도 드러누웠음.

그러다가 승촌보 조금 지나서 광주천 가는길에 사고가 터짐..ㅠㅠ 자도 공사중인 구간이 있어서 옆에 인도를 임시로 사용 중이었는데 가다 도로 상태가 안 좋아서 생긴 턱 부분에 걸려 자빠짐..
자빠지면서 다친 건 크게 안 다쳐서 괜찮았는데 다리에 쥐도 나고 꽤 오래 주저앉았음... 다행히 자전거도 그렇고 몸도 크게 다치지는 않아서 가장 가까운 근처 병원으로 가려고 함. 그래서 시골길 따라서 가는데 약오르막 있어서 오르려고 하니까 갑자기 쥐가 개쎄게 나더라? 거기서 지지치고 구급차 부름 ㅋㅋㅋㅋㅋ

결국 구급차 타고 병원 가서 진료 받고 엄마 찬스 써서 차에 싣고 돌아옴... 다행히 가벼운 찰과상 타박상만 있어서 며칠간 쉬면 나을 것 같음
아까 다쳤다고 글 올렸을 때 댓글 달아준 사람들 전부 고맙다... 담번엔 더 조심해서 꼭 100km 완주해 보이도록 하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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