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오늘 CT 찍으러 감


보통은 며칠 있다가 결과 보러 가는데 이번엔 연휴 있어서 추석 연휴 끝나고 결과 보러 갈 건데 아무튼


암세포가 얌전히 있으면 항암제만 처방 받아와서 또 당분간은 즐겁게 살 수 있는건데 만약 의사쌤이 '암세포가 다시 자랐네요 항암제 내성 왔네요' 하면 내 기대수명이 내 예상보다 많이 짧아진다는 얘기임 그래서 이렇게 정기적으로 CT 찍으러 갈 때 쫄림 사실 쫄린다는 건 좀 가볍게 표현한 거고 존나 무서움 밤에 잠이 안옴... 물론 부모님한테는 티 안냄 ㅇㅇ 그러므로 결과 좋기를 기원해주셈


나 부모 형제 친척 실친 등 그 누구한테도 무섭다는 소리 안하고 진짜 아무렇지 않은 척 담대한 척 하는데 역시 불특정 다수가 얘기하기 편할 때가 있다


나 아직 기변한 자전거도 못받았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