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supercell의 노래를 들으며 다크앤다커를 플레이 중이었다.
다크앤다커는 DnD에 기반을 둔, 중세 판타지 탈출 게임이다.
분명 소송중이고 윤리적으로 비판을 받는 안 좋은 상황에 있는 게임이었지만
이는 ANI24로 애니메이션을 즐기고 마루마루로 만화를 보며, 누누티비를 쓰던 나에게는 중요하지 않은 일이다.
로그라는 클래스로 고블린 동굴이라는 던전에서 파밍을 하던 중 '그 녀석' 바바리안을 만났다.
그는 기본 무장이지만 나 또한 기본 무장
분명 저 사기캐릭터를 플레이하는 유저들은 로그를 하향하라는 이상한 소리를 하는 둥 하지만
아킬레스 절단이라는 스킬과 프란체스카 도끼로 한번에 죽은 경험이 있던 나에게는 그저 웃길 뿐이다.
그러나 나는 숙련된 암살자.
더블 점프로 그 녀석의 투척 도끼를 전부 다 피하고 접근한다.
그는 놀랐는지 허공에 성급하게 공격을 한다.
아킬레스를 시전하지 않았음에도 벽꿍땅꿍을 하지 않는 모습
나는 승리를 직감했다
'파열, 약점공격 시전'
접근 하는 순간
갑자기 들리는 핸드폰의 알람 벨 소리
"아아, 이건 확실히 꿈이다."
그렇다, 다크앤다커의 얼리액세스는 절망적인 상황이며 나도 알고 있고 모두가 알고 있을 것이다.
잠에서 깨어난 후 나는 시계를 보았다.
6월 21일 JST 11시 30분
그리고 시선이 향한 곳은 시계 옆의 선반
그곳에는 혹시 모를 상황(이것은 이루어 질 수 없을 것이다)에 대비하여 코스트코에서 구매한
몬스터라는 카페인 음료 박스와 간단히 배를 빠르게 채울 수 있는 포장 음식들이 있었다.
"그 녀석이 나올 일은 없어, 분명 소송중이고 6, 14, 21이라는 태그를 보고 게임이 나온다니 정말 멍청하군 ww"
여담으로
나는 한국인이지만 손흥민보다 미토마를 좋아하고, 아이유보다 하시모토 칸나를 좋아한다.
아마 나의 아내는 일본 여성일 것이다.
그리고 나의 아들은 군대에 가지 않아도 될 것이다.
나의 청춘을 강제 징병이라는 미개한 제도로 앗아가는 나라의 국적을 아들에게 주지 않는다.
미래의 아들에 대한 선물이랄까? 난떼네 ww
각설하고
좋은 소식이 있을 리 없는 게임이지만
백수이고 할 것이 없는 나는 헛된 조금의 희망을 품으며 디스코드를 켰다.
"아아, 역시는 역시 역시군"
여전히 다크앤다커 채널에는 빨간색 1의 동그라미가 보이지 않는다.
이는 새로운 소식이 없다는 뜻
기대한 마음이 조금 있었던 난, 살짝 실망했지만 상황을 다른 양붕이들의 마음을 보기 위해 제네럴챗에 들어간다.
.SoBadStrange false prophet : EA Today, believe me
g00by1 : LAST HOPE 21TH
cshwe : That's not gonna happen stop copium
등등의 메세지가 보인다.
개중에는 알 수 없는 링크를 보내거나, 그저 Hold The Line의 문장밖에 모르는 듯한 사람들 또한 여럿 있었다.
그들 또한 나와 다를 것이 없을 것이 분명하다.
이번에는 한국어 채널에 들어간다.
나는 이곳이 싫다.
이곳에는 본인들은 깨어있는 사람인 척 하는 말투가 굉장히 거슬리는
중세시대 게임에 걸맞는 조선시대 선비들이 굉장히 많다.
또한 자신의 말이 무조건 정답인 줄 아는 사람들도 구역질을 유발한다.
체하거나 소화가 잘 안될때는 이곳에 와야 할 지도 모르지만
그들의 메세지들 또한 양붕이들과 다를 것이 없다.
부정적인 이야기가 더 많은 편인가?
그러나 전체적으로는 비슷하다.
좋은 생각이 떠올랐다
공지 또한 없고 시간도 거의 끝나갔으므로 제네럴챗에 입장한 후
ANI24를 켜서 신작 애니를 감상하는 것이다.
애니는 역시 재밌다 ww
귀멸의 칼날 도공편을 보며 시간을 보내던 중
sdf가 들어왔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Graysun 또한 들어왔다
시간은 6월 21일 JST 11시 59분
sdf와 Graysun이 동시 접속해 있는 상황
양붕이들은 @sdf, @Graysun을 남발하며 'Hold The Line for 21'을 연호하고 있다
22일로 넘어가는 그 순간
제네럴 챗이 막힌다
그리고 메세지 창 밑에는 'Terence님이 입력하고 있어요' 라는 문구가 보인다
숨죽이며 기다린다
과연 무슨 메세지를 입력하고 있는 것일까.
그 후 이어지는 공지
Terence
— 2023.06.22. 오전 12:01
@everyone For players worried about the safety of the installer files from the torrent, here are the SHA 256 Hash to check the integrity of the files and ensure they haven't been tampered with.
SHA256 [Dark and Darker A6 Installer.exe] - 0CB1F4AC2C534771FBD27956791EF93604974DBB19658FDB176F9E037EE1BA60
SHA256 [Dark and Darker A6 Installer.nsisbin] - 1BF807BAE191896DE05DD0FBD3BAF475932D999476A89868640685982FFAD26F
'아아, 이것은 꿈인가'
심장이 터질 거 같은 상태에서 꿈인지 현실인지 파악하던 중
나는
'sdf님이 입력하고 있어요' 라는 문구를 본다.
sdf
— 2023.06.22. 오전 12:02
오랫동안 기다려주신 한국 팬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안타깝게도 한국 게임 등급 규정을 준수하기 위해서 한국 지역에서는 이번 플레이 테스트를 서비스할 수 없었습니다.
앞으로 모든 지역이 포함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혹자는 한국 게임이 한국 서비스를 하지 않고 소통하지 않는다 비판한다.
그러나 그들 또한 프루나와 당나귀를 썻던 세대
본인들은 토렌트라고 게임을 하지 않는다 말하지만
과연 하지 않을까?
알 수 없는 일이다.
그러나 그것들은 나에게 중요치 않다.
나는 오늘 도쿄로 여행을 떠난다.
다들 토렌트 다시 깔았지?
대가리를 아이언메이스로 쳐맞았나?
맞아서 이렇게 됐다
나도 대깨닼이지만 이건 이해가 안된다
'창작'
ㅈㄴ 쩌네 필력무엇
PT6 Today
수고했다 피식했다
고맙다 게이야
정성추
아메견의 심리와 라이프 스타일이 녹아있쿤... - dc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