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 없었으면 내 어찌 되었을지 모른다.
참말로 죽었을지도 모른다."
누군가에게 생명의 은인이라니 나쁘지는 않다.
기쁨이 얼굴에 드러나려고 하지만, 체면이 있지 그깟일로 대놓고 좋아하면서 어깨에 힘을 줄수 있나
표정을 감추려고 애쓴다.
그러나 사내로서 자존심이 살아나는 것은 사실이다.
"너는 어떻게 된거야?"
대길이가 설임이에게 묻는다.
말이 떨어지자 머뭇거림도 없이 설임이가 자기의 저고리 고름을 푼다.
대길은 깜짝 놀란다.
처음에 저고리를 손으로 잡을때만 해도
반신반의했는데, 진짜 저고리 고름을 풀다니...
그런 당황함은 잠시이고, 설임이 왼쪽 어깨를 선명하고 짙게 가르는 섬찟한 칼자국이 보인다.
대길은 숨을 삼킨다.
그 장면을 그대로 잘 묘사했네 ㅋㅋ
괜히 두근 거렸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