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체건은 왕을 시해하려는 게 아니라 왕의 비밀 결사 같은 느낌이고 역피셜도 좀 그렇고.

1회 오프닝에 보면 정말 왕을 시해하려는 목적이 있는 자였으면 그렇게 이인좌에게 검을 들이대거나 무관 복장을 하고 있지도 못함

김체건이 저자거리 나가기 전에 서찰 보고 있는 것도 그렇고 숙종의 어떤 비밀 지령을 받고 있는 말하자면 언더커버? 같은 느낌으로 있는 거 아닐까

그런 생각을 해봄. 왕을 시해하러 가려는 게 아니라 이인좌나 황진기를 막기 위한 어떤 킹나이트로 활약하지 않을까 싶음


그리고 남도깨비랑 이인좌 말고는 대길이가 영수라는 걸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는데(숙빈은 대길이가 영수라는 건 알지만 얼굴은 한번도 못봤으니)

숙종과 대길이 가까워지는 것도 어쩌면 김체건으로 인한 일일지도 모른다고 생각이 들고.

또 김체건이 대길의 스승이지만 나아가 대길이 어떤 인물인지 알게 되면 대길이가 민중의 영웅으로 우뚝 설 때 전신 같은 역할도 겸할 거 같고.




그리고 연잉군이 이인좌를 멸하려고 할 때 경종의 태도 때문에 답답한 반응들이 많은데

난 오히려 너무 노골적으로 연잉군을 탓해서 일부러 저러는 거 아닐까 싶었음. 인물소개도 보면 경종이 만만한 인물이 아니라고 하잖아.

또 현명하고 똑똑한 인물이지 느리거나 모자라거나 악한 인물이 아니고.

이인좌는 어릴 때 술수를 써서 경종을 조종하거나 자신의 하수로 둘 작정으로 선택했겠지만 생각보다 더 똑똑하고 이인좌도 간파하지 못한 수를 갖고 있는

인물로 여겨져서 경종이 정말 이인좌에게 잠식당했고 그의 음모를 모르는 캐릭이라면 연잉군이 이인좌를 가뒀을 때 연잉군의 허물을 겉으로 무마시킬 게

아니라 오히려 그 사태를 키워서 그 죄를 물어 연잉군을 탄핵하거나 아예 밟아버렸을 거 같거든. 연잉군이야말로 경종에게 가장 큰 경쟁상대니까.


근데 그게 아니라 연잉군이 아무런 소득도 없이 돌아왔고 대신들의 힐난이 거세어지자 아예 그 사건을 덮어버렸어.

그 사건을 덮으면 연잉군이 이인좌를 잡아들였다는 사실 자체도 묻혀지니까. 대신들의 반발도 함께 덮어진 거지

아직 다는 아니겠지만 경종도 어느 정도 이인좌에 대해 눈치는 좀 채고 있을 거란 생각 들더라.

하지만 숙종이 지금 계속 지켜보고 있고 연잉군은 아직 어린 혈기로 이인좌를 직접 처단할 수 있다고 날뛰는 반면

경종 역시 이인좌의 흑심이 어디까지인지 좀 주의깊게 지켜보고 있는 거지. 처음엔 이인좌를 돕고 벗이라고 해서 계속 감쌌을 거야

그런데 어린 연잉군 눈에도 이인좌의 흑심이 보이는데 경종이 안 보일리 없거든.




그래서 경종과 김체건은 약간 반전미가 있는 인물이 아닐까 생각해 봤음

다음주에 경종과 김체건의 비밀도 조금씩 드러날 거라 여겨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