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종이 할 줄 아는 말은 "유념하겠소"밖에 없었다고 역사프로에 나오더라.

그래서 신하들이 고구마 백개 먹은 심정으로 그노무 유념하겠소 고구마 대사 좀 그만 치라고 하니까

경종이 또 "그것도 유념하겠소."


경종이나 영조나 다 똑같은데 단명과 장수의 차이라고 하는데

육체의 병은 정신까지 침범하자나.

짧은 평생 병마에만 시달리면서 살고 어머니는 죄인으로 자기 아버지한테 처형당한 상태고

지칠 대로 지친 유약한 인물로 살 수밖에 없었을 거 같음.

자기 목숨이 길지 않을 것을 누구보다도 예감하면서 살았을 거 같은데


그래도 태어나자마자 왕세자로 길러진 몸이라 왕실보존이 자신의 가장 큰 임무임은 뼛속부터 알고 있는 인물이라

왕실을 보존할 유일한 인물인 연잉군을 건드릴 수 없었던 것. 

얠 죽인다고 나한테 남는 게 뭐겠냐? 이런 심정으로 보호했을 거 같음.


드라마에 유념하겠소 대사 나오면 웃길 거 같음.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