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나 오늘 본방 못 보는데......


글 올릴려니 약오른다만. 


투전방 세트씬의 비밀 중 하나는 

세트와 소품들이 만들어내는 스토리 텔링에 있음. 

무대 연출의 중요한 요소 중 하나임. 


현대극 보다 사극에서는 그걸 잘하면 장면만으로 먹고 들어가는게 있지. 


투전방 보면 여기저기서 소품이랑 장치들이 많음. 

투전은 노름의 종류중 하나지만 투전방에서 행해지는 노름들은 종류가 많고 

그 종류들을 소품화 하여 세트 요소요소에 배치했음. 

장면이 뭐 자세히 나올지는 모르겠으나 

엑스트라들이 그 소품을 사용해서 움직이는 것들이 나오면 복작 복작 해보일거임. 

(대길이 잡혀갈 때 그때 많이 나와서 분위기가 좋았음). 


그리고 투전을 대길 vs 타짜/이인좌 등 이렇게 듀얼로 그리는 장면이 많이 나오기 때문에 

그 스토리 텔링 장치들을 많이 보여줄 수 없는데 

이미 청자들이 의식은 못해도 눈은 그걸 다 보고 인지하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그리고 세트 공들이고 공들인 만큼 빼는 건 

연출이랑 촬영의 몫임. 

연출이랑 촬영도 잘하고 있음. 

유럽 명화 떠올리는 갤러들도 있는거 같은데 

이거 렘브란트 및 동시대 작가들 그림에서 나오는, Chiaroscuro 키아로스큐로 이펙트임. 


듀얼 장면에 집중 시키기에는 이거만한 것도 없음. 

세트가 세세하니까 화면 이렇게 잡히고 

사람들이 구경하려고 주루루 둘러서서 보니까 더 그런거임. 



그게 화면에서 나왔다는 것. 좋음. 


이해 잘 안되면 해리포터 생각해라. 

해리포터 깨알 같다. 

그거 해리포터 세트만 가지고 설명하는 백과사전도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