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길이가 씨실이고 연잉군이 날실이라 가정하고

각 두 방향의 실들이 패턴에 맞게 규칙에 맞게 잘 배열해서 

멋진 옷감을 짜보고 싶은게 작가의 욕심인듯 보여


대길이의 활약이 나오다가 대길이 클로졉하면서 연잉군으로 바뀌는 장면들이 

특히 작가의 이런 욕심들을 느끼게 하지.

딴에는 대길과 연잉군이 공통으로 지향하는 부분을 교차점이라 여기고

이 부분에서 화면을 전환시키려고 애쓰는거 같은데

시청자로써는 그게 맥이 끊겨보일 때가 많아.


특히 극의 흐름이 빠른 장면에서 너무 짧게 두 인물을 교차할 때 

시청자는 오히려 교차해서 이어지는게 아니라 툭툭 끊어진다고 생각하는거지


작가가 연관성이 있다고 생각하고 이어붙이는 두 사람의 다른 상황들에 대해

시청자는 그 연관성을 별로 못느낀다고나 할까?


그럼 어떻게 해야 시청자가 작가의 의도대로 극의 흐름을 따라갈수 있을까?

지금보다 두 인물이 연결되기 위한  개연성이 있는 장면들이 필요하다고 봐.

대길의 저 상황과 연잉군의 이 상황이 연결이 되는구나라고 머리로는  도식적으로는 이해가 되지만

실제 보여지는 것은 질감이 어우러지지않은 두 원단을 그저 깔맞춤을 하기 위해 억지로 이어붙인거 같은 느낌이랄까


작가는 좀 더 창의적인, 진부하지 않은  개연성 부여를 위해 고심했으면 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