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극에서도 멜로든 로맨스든 진행하기 위해선 잘생기고 예쁜 남녀배우 둘 붙인다고 다가 아님

그런 건 영상화보로도 충분하지 <서사>가 있어야 해. 그냥 예쁘고 잘생겨서 첫눈에 반했다..가 서사의 전부이던 시절은 예전에 끝났어

남자는 왜 저 여자한테 빠져들었을까? 그게 이유가 <예뻐서>가 되어버리면 곤란해.


설령 처음 예뻐서...였어도 그 여자의 약한 모습을 봤다든가 이인좌에게 이용당하는 담서의 사연을 먼저 알았다든가

하다못해 임금을 죽이려 하는 담서의 이유라도 알았다든가 첨부터 금사빠로 달리는 철없는 남주의 개고생을 다 보여주다 보니

여주에게 빠져들고 애절해지는 시간을 너무 LTE로 잡았어. 시청자들은 아직 쟤들이 왜 애절한지 이해를 못하고 있는데 이미 혼자서 세기의 사랑을 하고 있고

서로 속도감이 틀린데 어떻게 공감을 사겠어. 예쁘고 잘생기고 멜로눈빛 하는 것도 한계가 있는 거지.




이제 시작이라는 말 많이 봤는데

그것도 이제 해당사항 없음 무슨 100부작 대하드라마도 아니고 심지어 50부작 장편사극도 아니고

24부작 완결에 벌써 12부 전환점 다 돌았어. 시작하는 게 아니라 이미 개연성 확립 다 하고 감정은 어느정도 적립된 상태에서 다른 스토리로 계속 쌓여져 있어야

맞는 거지. 24부작이지만 지금 걸쳐져 있는 이야기가 많고 멜로 비중 자체가 많지 않아서 멜로 스토리 전개 자체는 솔직히 지금은 아니라고 봄

심지어 남주가 그 개고생을 하고 이인좌에게 거의 린치 수준으로 쳐맞고 괴롭힘 당하고 있는데 걍 악인에게 굴복해! 여주가 이딴 대사나 하고 있는데

이입이 될 리가. 차라리 이인좌를 가로막고 온몸으로 막는다든가 대길이를 좋아하게 된 담서 입장에서의 이야기도 들려줬어야 했는데 그 후자의 서사는

이미 연잉군이랑 얘기가 되고 있으니 도대체 작가가 뭐하자는 건가 이해가 될 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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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궁씬에서 진짜 작가 멜로 못쓰는 거 실감한게

스승 구하려고 궁으로 잠입하는 남주에게 또 <우연히> 여주랑 만나. 궁이 동네 한바퀴도 아니고 어떻게 또 우연히 저렇게 만나.

대길이가 담서 화살 쏘고 뛰어나가서 또 궁이 그렇게 짧고 타이트한 거리였나 또 여주를 우연히 구출함

금사빠 설정도 지금 소화가 안되어서 체하고 있는데 무슨 우연의 남발이 한 십여 차례는 되나.

어쨌든 남주 여주 저렇게 어쨌든 재회했으면 뭐 회포라도 풀고 대화를 하게 하든가. 왜 담서는 왕을 노리는가. 담서 뒤에 이인좌 있는 걸 아는데

이인좌가 시킨 걸까? 왜 담서는 이인좌 밑에 있는 걸까. / 대길이는 왜 궁에 온 걸까. 대길이는 어떻게 자신의 앞에 서 있는 걸까.

진짜 나같으면 궁금해서라도 당장 일어나서 물어봤을건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심지어 남주 여주의 오래간만의 재회도 여주는 정신 잃고 누워있지

거기다 엄마와 대길의 첫 만남에 묻혀서 이도 저도 아니게 흐지부지



..작가 진짜 럽라 못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