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 내가 봐왔던 대박의 작가는 


다들 걱정하던 부분이 몇 가지가 있었어. 


대박 보면서 눈치는 챘겠지만 


1. 작가가 욕심이 많아서 스토리가 많음. 거기서 파생되는 에피들도 많고. 

산 탄다 뒷심 없다가 바로 벌여 놓은 스토리를 수습을 못하는 것을

드라마에서 보여주었음. 


미르**전기라고 작가 소설이 있는데 

좀 예전 것이기는 하여도 

그걸 보면 작가가 긴 호흡의 소설은 풍부하게 쓰는데 

과연 이 많은 이야기를 드라마로 풀어낼 수 있을까 싶기도 함. 


그리고 아마 이런 점을 숨기는 작가도 아닐 것이야. 

욕심이 적은 작가 같지는 않아보이는데 

풀어내는 방식에서 

드라마의 호흡법을 아는가는 좀 못 미더운 것은 사실. 


2. 그리고 작가는 건드리는 세계관이 

이미 기존의 서사가 많이 나와 익숙한 것들이 아니라, 

드라마를 보는 시청자들이 한번에 알아채기가 어려운 면이 있음. 

북벌지계 이야기도 나왔었지만 정말 후루룩 다뤘고, 단 한줄 나온 전설의 검객이야기도 기댈 서사가 있는 소재는 아니었지. 

다루지 않은 소재를 시도한다는 점은 큰 점수를 줄 수 있겠지만 

이게 16부작 24부작 그리고 수목/월화/ 이렇게 짤라지는 드라마에서 풀어내는 건 

작가 혼자 할 수 있는 일이 절대로 아님. 


3. 그리고 이 작가는 계속 새로운 것을 보여주는 것에 대한 집착 내지는 원칙이 있다고 나는 봄. 

성장 캐릭이라는 것도 이미 작가 전작에서 나왔던 이야기고, 

회마다 마지막에 낚시질 하는거, 이 작가 패턴이야. 

계속해서 새로운 인물들이 나오는 것도 이 작가 패턴에서 예상이 가능한 부분이었음. 

글쓰고, 하다 못해 극 구성하는 일 하는 사람이라면 

본인이 그걸 절대 모르지 않을걸. 

그리고 이게 계속 중반까지 오면서 우리를 낚는 장치로 쓰여졌지. 



나는 이 점을 제작진이 모른다고 생각하지는 않음. 


1 bis. 스토리가 너무 많아 버거우면 이걸 잘라내야 함. 그걸 갤러들이 계속 이야기 하고 있는 것이며, 


2 bis. 소재 자체에서 도박, 연잉군의 젊은 시절, 숨겨진 왕자 영수/대길 모티브를 풀어낼 때 

이걸 묶을 수 있는 세계관을 작가가 중반이 넘어가는 지금까지도 보여주지 못하다는 것, 

이것도 갤러들이 계속 지적하고 있는 문제점 중에 하나임. 


3 bis. 그리고 계속 뭔가 새로운 것을 보여줘야 한다는 강박. 

결국 작가의 포기와 연출의 선택 그리고 편집의 압축이 이 발란스를 잡는 유일한 방법임. 

지금 이게 너무 계속 되고 있는 패턴이라는 것, 이 역시 갤러들이 계속 지적하고 있는 문제점 중 하나임. 


이 드라마가 결국 어디로 갈지는 

이 셋을 제작진들이 어떻게 잡는지에 따라 달려 있음. 


배우들의 연기를 논하기 전에 

난 제작진들에게 묻고 싶어. 


니들은 이 드라마로 대체 보여주고 싶은게 뭐니? 

초기 시놉에 니들 뭐라고 쓰고 

이 드라마 시작했니? 


드라마의 수장들이라면 

한 걸음 좀 물러나서 보기를.


포기하지 말기를. 

링겔 맞고 밤 새라!!!!!!! 에라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