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내가 칼 좀 잡아봤다고 하면 


주작이라고 할테냐? 


어릴 때 내가 하도 방정방정이어서 아부지가 죽도를 쥐어주셨지. 

어우 머리 머리 머리 머리 500번씩 하다 보면 몸 전체가 머리가 되는 것 같았어. 


근데 진검을 잡아야 할 차례가 되니 

참으로 무섭더라고. 


막대기 휘두르면 씐나고 재미는 있었는데 

진검 앞에서는 정말 작아졌음. 


칼 들고 운 적도 있었다는. 칼이 무서웠지.

(울고 나서 한 몇 달 칼 압수당함. 그런 정신머리로 수련하다 다친다고)  


내가 칼나오는 사극을 자주 보는 이유가 이거임. 

그 때의 향수? 



사실 진검세는 춤을 춘다는 생각을 하면서 배웠거든. 

진검세의 발달과 완성은 대인 공격에 있는데 현생에서는 그게 안되잖아. 

결국에는 평생의 수련을 위해서 검이 도구가 되는건데...


방정방정 마인드로 수련이 될리가 있나. 

에라이 그래서 춤으로 승화하자...이런 생각을 했던듯. 


담서가 그 판타지를 충족시켜줬으면 참 좋았겠지만 

현재 스코어 대박에서는 대길 본체가 그걸 매우 충족 시켜 주고 있음. 


대길 본체 칼 잡는거 손목 스냅 약간 휘는거 보이지만 

(테니스 그립 잡던 습관인 것 같고) 

워낙 길쭉 길쭉 낭창 낭창 하여 

무브가 유려해서 매우 좋음. 

다리도 (수련 관둔) 나 보다 이제 더 쫙쫙 잘 찢어질 스멜. 


개인적으로 크게 한번 휘두르고 다리 쫙 찢는 장면 한번 나왔으면 싶은데.

투전방이랑 합 붙는 씬이 공간이 너무 작아서 답답. 

궁궐 4합씬 보다 더 큰 액션을 보여줘 작진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