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대 대길이 서사에 뭔가 판을 깨는 일이 잘 없음

오히려 대길이한테 한 마디씩 던져서 스토리를 촘촘하게 이어주는 역할을 하더라

난 그게 조력자의 기본 원칙인 거 같고 잘 지켜지고 있는 거 같음


심지어 작가가 어떻게 풀진 모르겠지만

설임이 백호대살 마저도 그게 지금 대길이한테 방해가 되는 스토리가 아니라 대길이를 몰래 짝사랑하는 설임이만의 감정선으로 유기적으로

연결이 되어 있어. 설임이가 애틋하게 다치지 마라/괜찮겠나/니 진짜 멋지다/그냥 다 고맙다 이렇게 혼자만의 감정선을 대길이는 모르고

시청자들이 아는 식으로 연결이 되어 나오니까 그것도 양념처럼. 그냥 그게 거슬리지가 않음



이번 골사와의 대결에서도 그 자리에 설임이가 있었으면

.......? 왜? 저기에 왜? 이런 반응 빼박 나왔을 듯

육귀신 스토리에 설임이가 있었던 건 이유가 있으니까. 육귀신이 설임이 부모 원수니까 개인적으로 자신은 되돌려줘야 할 복수가 있었던 거니까.

그때도 대길이랑 1:1 맞짱 뜨는 덴 별 방해 없었고.




설임이 조력자 포지션 제대로 느낀 게

골사 깨고 와서 남도깨비랑 대길이랑 설임이랑 술 한잔 할 때 너 진짜 멋있다고 짚어주면서 꿈이 뭐냐고 딴딴 박아주던 장면이 ㄹㅇ

사실 조력자 포지션은 이렇게 만들어가는 거 같음

물론 작가가 걍 뿌려주는 걸 배우가 척척 알아서 거둬먹는 것도 커 보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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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거 보면 진짜 조력자 포지션은 나름 잘 쓰는 거 같은데

괜찮게 만들어가는 부분 아닌 부분 너무 차이나서 더 순규가 애증인가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