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서가 대길이랑 연잉군과 삼각 관계 형성하는게 나름 설정 자체는 좋음
세명의 인연이 시작된건 부모 세대의 은원이랑 얽혀있는데
담서의 아버지 김이수의 집안을 풍비박산 낸건 환국으로 정국을 뒤집은 대길이랑 연잉군의 아버지 숙종이고
김이수에게 숙종은 언제든 죽이고 싶었던 철천지 원수
그런데 극 중에서 대길이가 육삭둥이로 태어나면서 이인좌의 설계에 금이 가기 시작
김이수는 이인좌의 명령과는 상관없이 자식을 살려달라는 숙빈의 애원을 차마 거절 못함
살려주고자 하는 갓난아이가 원수 숙종의 아들임에도 불구하고
김이수는 불구덩이에 뛰어들었고 그 와중에 흔적을 남기는 실수로 숙종에게 정체를 들킴
대길이가 살 수 있었던건
자식을 살리고자 했던 어미의 마음
원수의 자식이라도 죄없는 갓난아이를 외면 못한 김이수의 선한 마음
뒤늦게 정신 차린 양아버지의 희생
그리고 처음에는 죽이라 했지만 자식을 살리고자 하는 어미의 마음을 외면못한 아버지 숙종이 얽혀있기 때문이었고
로미오와 줄리엣보다 조금 더 복잡하게 얽힌 삼각관계인데
이인좌라는 악역이 중간에 이간질을 하고 있는 중 - 김이수의 죽음은 숙종탓도 있지만 실제 죽인건 이인좌니까
좀 아쉬운게 첫눈에 한 형제가 동시에 반하는 설정보다는
대길이가 설임이랑 극한의 상황에서 서로 도와주며( 아마도 극중에서는 설임이의 아픈 절절한 외사랑이 될 듯 싶지만) 감정이 시작되었듯이
이인좌의 설계 전에 우연이든 필연이든 각자 만나서 에피가 있었다면 하는 아쉬움 정도?
삼각관계의 설정자체는 나름 좋은데
뭔가 엉성한 느낌이라
어차피 첫눈에 반한 설정이니 앞으로 출생의 비밀과 원수갚음 그리고 오해라는 살벌한 상황이 어우러져 긴장감있게 전개되면 좋을텐데
금사빠보다는 부모세대의 은원이 줄기처럼 얽혀있으니 이걸 이용한 좀 더 감정적으로 가까워지는 고리를 만들어야 했어. 그게 너무 급했고, 확실히 대사나 스토리를 보면 담서가 대길이한테 마음이 움직이는 계기는 포기하지 않는 끈기 이런 강단? 같은 걸 봐서인데 대길이가 담서한테 너무 첫눈에 반한 그 설정이 너무 컸어. 그걸 위에 놓고 계속 스토리를 끌고 가다 보니 다른 설정에 계속 묻힐 수 밖에. 첫눈에 반한 일명 금사빠 설정으로 계속 럽라를 끌고가는 건 한계가 있고 설정에 구멍이 보일 수 밖에 없어. 그리고 첫눈에 반한 그 설정 다음에 이인좌에게 당하는 대길이한테 움직이는 그 마음도 되게 옅게 표현되었고..담서와 대길 사이의 고리가 지금은 다른 라인에 비해 현저하게 약해져 있어서 이걸 빨리 매듭짓는게 더 급해
보여. 그리고 럽라가 중심인 드라마가 아니지만 대길과 담서 연잉군 사이에는 부모 세대의 이야기가 얽혀져 있어서 꼭 풀어야 하는 문제이기도 한데. 담서와 연잉군 사이에 이인좌를 향한 경계심 호기심 그런게 얽혀 담서 대하는 게 약간 백성을 향한 마음으로 계속 모아지는 서사는 괜찮은데 문제가 역시 대길 담서에게 있어 첫눈에 반했다는 그 설정을 계속 끌고가는 게 빈약하다는 게 문제..결국 이 둘은 또 다른 설득력 있는 설정들이 필요해. 근데 다음주에도 이 둘은 아직 만날 접점이 없어보여서 계속 애매하기는 하지
ㄴ ㅇㅇ 첫눈에 반하는 설정보다 더 견고하게 대길이와 담서를 연결하는 고리가 부족해 보여..그래서 오히려 대길이와 설임이보다 덜 절절해 보이는 역효과인가 싶고...차라리 대길이가 생명의 은인 김이수에 대해 빨리 알게 되는게 나은가 싶기도 함 ...그러면 담서에 대한 감정이 단순히 첫 눈에 반한 풋사랑이 아닌 평생에 걸쳐 사랑할 수 밖에 없는 집안의 원한을 넘어서는 인연으로 설득력 있을까 싶고
ㄴ설임이는 대길이와 쌍방향 사랑이 아닌 절절한 외사랑인 동시에 대길이가 각성하는 계기이기도 하고 극중에서 대길이의 생모 숙빈이 노름빚으로 팔려간 경우와 묘하게 일치함..아마도 나중에 이인좌가 대길이에게 출생의 비밀을 폭로해도 충격은 받겠지만 이인좌의 이간질이 있어도 생모의 선택을 이해하게 되는 장치인가 싶기도 하고
몰러 피디님하인지 작가님하인지 가물거리는데 8회부터 로맨스인지가 시작된다고 한 거 같어. 대박 외칠 수 잏는 비장싀 무기가 있기를 바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