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가자.
오랜만에 킹갓소울2를 잡아봤는데 조금 해보니 왜 1회차만하고 접었는지 알겠더라.
좀 갑갑한 느낌이라고 해야하나. 닼소1은 조작자체는 비슷하긴하지만 맵구성이 좋아서 괜찮았는데 말이지.
설리번과 엘드리치를 따르는 세력의 보스들의 소울이야.
어때? 확연히 차이를 보이지?
결정=하늘색 심연=검푸른색 기본=노란색 데몬=주황색
이게 다크소울 소울의 베이스가되는 색상이야.
엘드리치가 무얼 바랬는지는 여기서 대충 드러나지.
엘드리치는 불이 꺼진뒤 어두워진 심연의 세계를 바란거야. 하지만 설리번은 아니였지.
불이 꺼진 세상을 바라는 것은 같았지만 그후에 다른 것을 바랬던거야. 그러니 심연에 물든 검푸른 빛깔의 소울을 가지지 않은거지.
이 차이가 설리번이 엘드리치를 제거하려는 마음을 품게만들어.
설리번은 자신의 근거지인 이루실을 회화세계의 방법으로 지키고 있었지.
인형을 통해 장벽을 넘어 다른 지역으로 진입하는건 회화세계에 도달하는 방법이야. 에레미어스 회화세계가 그랬지.
설리번은 이 인형을 엘드리치의 중요한 수하들에게 내려줘. 이루실로 오라고. 그곳이 고향이라고 말이야.
'아끼는 이'라고 명시되지만 어느 출정기사도, 법왕기사도 이 인형을 가지고있지 않아.
엘드리치의 수하인 대주교 로이스가 가지고 있지. 이건 꽤 의미심장한 말이야.
이루실에 진입하면 맨처음엔 아무것도 없지?
하지만 뒤를 돌아보면 생각이 달라져. 설리번이 키워낸 짐승이 뒤를 덥치거든.
엘드리치의 수족들에게 이루실로 돌아올 것을 말하면서 정작 이루실에 도착하면 숨어있던 짐승의 공격을 받게되어있어.
이런식으로 엘드리치의 영향권에 있는 개체를 하나하나 줄여나간거지.
그런데 말이지.
별개의 얘기지만 짐승들로 인해 설리번이 바랬던 미래가 무엇인지 조금 알수있어.
이 파트는 약간 불확실한 부분이 많다는걸 참고하고
불은 이성을 만들어냈고, 심연은 야만적인 세계의 전형이야.
인간은 심연에 가까운 생물이지. 짐승과도 같다는 언급도 몇번 있었을거야.
설리번의 복장을 보면 대서고 현자의 로브와 비슷한 복장에 법왕의 눈을 엄청나게 많이 달아놓은 디자인이야.
설리번은 인간의 본질적인 형태에 가까운 세계를 만들고 싶었던것 같아.
하지만 그 결과물은 충격적이었지. 사람이 짐승이 되어버리잖아. 지나치게 극단적이게 변화해 버린거지.
그 결과를 알아낸 뒤 설리번이 어떤 생각을 품었을지는 정확히 모르겠어. 어쩌면 고향생각도 좀 나고 착잡한 마음이 들지 않았을까?
이루실은 눈이 내리고 얼어붙은, 그리고 낫을 다루는 기사가 있는 회화세계와 아주 유사한 분위기를 가진 곳이야. 어쩌면 이런 절망적인 결과물에 버린 고향에 다시 미련을 품게된 설리번의 감정을 반영한 것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해.
본론으로 가자.
위에 소리는 다량의 추측을 포함한 글이니까 재끼는게 좋을거야.
솔직히 나도 정확히 뭔지 모르겠어. 애초에 설리번이 회화세계를 떠났지만 고향의 분위기는 좋아했을수도 있고 가능성은 다양해.
저수조야.
이 저수조는 대부분의 환영의 벽은 구분하기 쉬운 힌트를 주거나 다른 지역에서 벽 너머가 확인 가능하게 만들어져있는데, 이 저수조는 정말로 꽁꽁 숨겨져있지.
그리고 그 아래는 설리번의 짐승 둘이 조용히 머물러 있고 구석엔 대주교 멕도넬이 죽은체 널부러져있어.
죽인거야.
인형을 들고 돌아온 멕도넬을 짐승들이 죽인건지, 아니면 원래 이루실에 있던걸 설리번이 처리한건진 모르겠어.
하지만 어쨋든 멕도넬은 설리번의 휘하세력에게 제거당했지.
그리고 엘드리치의 약점 속성은 벼락이고, 짐승들이 뿜는 공격도 벼락이야.
좀 의미심장하지?
애초에 엘드리치를 신은 먹는자까지 키워낸건 설리번이니 엘드리치의 약점속성쯤은 우습게 간파하고 있었어.(원래 엘드리치의 본체인 슬라임계열은 불이 최대 약점이야.)
그래서 저수조에 벼락을 뿜는 야수를 숨겨둔거야.
엘드리치의 수족이 충분히 줄어들면 엘드리치를 죽이기 위해서.
(은기사들이 벼락을 다루는 것도 법왕으로서 은기사를 통솔하는게 가능하니 비슷한 맥락일거라고 생각했는데, 애초에 은기사는 용사냥을 하던놈들이니 큰 상관이 없는 것 같아.)
그리고 불의 계승의 끝도 준비하고 있었지.
혹시 출정기사의 위치를 기억하고있어?
산제물의 길-로스릭의 높은벽-로스릭 성-대서고
이루실에서 왕자 로스릭에게 향하는 길이야.
엘드리치가 다시 불의 계승을 하지 못할건 설리번 본인이 너무 잘 알고있었어. 자기가 죽일거니까.
그리고 거인 욤도 마찬가지지. 설리번이 죽일 건 아니였지만 죄의 도시의 생존자는 자기가 관리하고 있었으니 욤이 어떤 판단을 할지 잘 알았을거야.
감시자는 모르겠어.
왜 감시자가 다시 계승하지 않을거라고 확신한건지는 아무런 단서도 없어보여.
어쩌면 한명쯤은 다시 계승해도 불이 꺼지는 건 막을 수 없다고 생각했을지도? 닼갤식으로 생각하면 감시자하나로는 계승해도 불이 안살아나서가 아닐까 생각해.
(차가운 골짜기의 볼드가 감시자들에게 재의 귀인들이 도달하지 못하게 하는 역할을 부여받았다고 생각할수도 있어.)
남은건 하나지.
왕자 로스릭.
설리번은 로스릭 왕가에서 인정받는 인물이었고, 그러니 로스릭이 불의 계승에 부정적이라는걸 알았을거야.
그러니 누군가 로스릭을 설득하던 목을 따가던 하지 못하게 출정기사를 배치해둔거지.
엠마와같은 불의 계승을 바라는 인물들은 그런 설리번의 행보에 부정적이었겠지만 설리번은 이미 왕가에서 탑에드는 권세가였어.
엠마도 볼드와 무희의 존재를 알고있었지만 경고만 할뿐 아무런 행동도 하지 못하는걸 보면 알수있지.
이제 천천히 불이 꺼져 다음 시대가 찾아와 자신이 원했던 세상을 그리길 기다리기만하면 되는 거였어.
하지만 생각지도 못했던 의지가 말도안되게 강한 재의 귀인 하나가 죽고 죽고 또죽어가며 모든 장작의 왕을 죽이고 설리번도 처치하게 되면서 그 계획은 스러지게되지.
이제 다른 이야기를 해보자.
설리번이 나쁜놈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꽤 많을텐데, 엄청나게 나쁜놈은 아니야.
좀 극단적 행동을 취하기는해도 애초에 지혼자 잘먹고 잘살려고 그런 행동을 한건 아니라는 말이지.
증거를 들어볼게
옥졸들은 설리번을 섬겼고, 설리번은 옥졸들을 거두어들였어.
알다시피 죄의 도시는 미친놈들이 사는 도시야.
배려심 넘치고 희생적인 욤에게 존경하나 바친 적 없고, 궁정마술사라는 놈은 가족을 괴물로 만든데다 죄의 불로 국민을 몰살시켰지.
하지만 설리번은 이들을 거두어들인 뒤 고향에 가까운 감옥에서 일하게 해.
자신이 한일도 아니고 무시해도 되지만 단지 자신에게 야망의 불꽃을 태우게해준 죄의 불꽃을 피워낸 국가의 주민이니까 그런거지.
설리번은 회화세계에서 나고 자랐기 때문에 태초의 불이 얼마나 소중한 존재였던건지 몰랐을거야.
꺼져가는 불길에 말그대로 인재를 갈아넣어가며 어떻게 어떻게 연명하려하는게 우스웠겠지.
그래서 이런 판단을 내렸을거야. 아리안델에서 나왔던 까마귀 인간처럼 말이야. 아리안델과 프리데는 최대한 회화세계를 길게 유지시키기위해 피를 흘렸지만, 까마귀인간은 그런 연명보다 지금 세계를 끝낸 뒤 찾아오는 새로운 세계를 바랬어.
재의 귀인은 아리안델로 진입하게되고 프리데와 아리안델과 대립하게 되면서 설리번의 입장에 서게된 거야.
요약
회화세계 까마귀 인간이 힘이 세면 설리번임.
이번건 좀 짧다.
다크소울 시리즈의 주된 메세지는 희생이잖아.
특히나 3에서 그게 두드러지는 편이야. 3편의 대부분의 인물은 스스로 옳다고 생각한 목표를 이루기위해 행동했어. 장작의 왕도 그렇고 게일,이름없는 왕, 미디르 모두 그렇지.
하지만 그렇다고 하더라도 누군가는 죽어야해. 불을 이어나가야 하기위해,새로운 세계를 그려야하기 위해.
다수를 위해 소수를 지속적으로 희생시키는게 불의 시대야. 그래서 난 불을 거두는 결말이 옳은 결말이라고 생각해.
프롬뇌추
정성추 - 끼요오오오오ㅇ오ㅅ
딱히 인형거는 결계가 아니라 아무나 갈수잇는 이루실교 바로앞에서 나타나는거보면 그냥 집지키는개아님?
결계 넘어가면 사라지는것도 잇고
로스릭 출정기사 부분은 좀 이상한데. 거기 출정기사는 꽁꽁 숨겨뒀잖아. 누굴 막으려면 건물 지붕즘에서 튀어나와야 하는거 아님? - dc App
ㄴ숨겨둔건 왜인지 모르겠다. 출정기사 근처에 소울격류가 있는거나 성목나무 방패 있는거가지고만 생각해봤지 그런건 생각 안해봤네
어쩌면 무희나 볼드가 숨어있던거랑 비슷한 이유일지도 모르겠다. 좀 생각해봄
하마터면 묻힐뻔했네 이야 내가 날렷다 - dc App
프롬뇌에 태클 걸 생각은 없는데 설리번이 한 일은 결과적으로 보면 걍 악당새끼라고 생각
나은 세계니 뭐니 해도 산제물의 길 만든거부터 에러지 그렇게 키운 엘드리치는 뭐 자기 의도로 이용했다는 내용도 없고 그냥 무고한 사람들, 신들 배불리 처먹였을 뿐이고 나중에 생각 다른거 알고 통수칠 의도였대봤자 이미 저질러놓은게 있는데.. 걍 병신악당들끼리 싸우는 수준
그리고 희생이란 주제에 대해선 공감하는 부분도 있는데 1에선 다크링으로 인해 고통받는 인간들, 세계를 직접 체험하면서
억지로라도 이어가야 하는 세계라고 느끼고 직접 결단하는 거라 의미없다는 생각은 안들었었는데 3는 애초에 세계가 이 이상 좆될수 없는 상태고 엔딩시점에서 npc들 이야기들은 거의 종결지어지니 더 이어가야 할 의미도 못느끼겠더라
망자 돼도 이성 유지할 수 있다 그러고 ㅋㅋ.. 뭐야
엘드리치는 심해의 시대를 바랬다기보다는 예지 속에서 본 심해의 시대에 압도되서 그걸 대비하기 위해 최대한 힘을 키우고 있던것에 가까울 걸. 엘드리치 장작 툴팁보면 이런 식으로 나옴. 결
내가 생각하기에 감시자들이 불을 계승하지 않을 거라 생각한 이유는 '결정의 노야' 때문일 거 같다. 노야는 불사대랑 동맹관계고 다른 한 쌍의 노야는 로스릭에 있음. 로스릭 내부에 출정기사들이 있는 걸로 보아 노야가 이를 허락했다고 볼 수 밖에 없음. 그러므로 노야와 설리번이 동맹이고, 노야가 설리번이게 감시자들에 대해서 보고했을듯
프롬뇌추
법왕기사 인형 들고있어 법왕기사 이루실 투명벽 지나감
설리번은 뼛속까지 두뇌파인데 좆의 좆좆의 난입에 끔살당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