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이 타기위해서는 산소가 필요하다. 산소가 부족하면 불이 꺼진다.


불꺼진 재들은 불이 붙지않는다. 장작의 왕들은 불이 붙어서 오래 잘 탄다.

이 둘의 차이를 결정하는 것은 소울이 아니라 장작의 왕의 자질이다. 이 둘은 구분할 필요가 있다.

이 장작의 왕의 자질은 무엇일까 ? 이것은 게임에서는 '잔불'이라는 아이템으로 등장한다.


잔불은 영웅의 자질 내지는 영웅들 내부에 있는 불이라고 묘사된다. 이 자질을 많이 가진 자는

불을 계승했을때 불을 이어나갈 수 있다. 반면 이것이 부족한자는 그저 불타죽을뿐이다.

그런데 이 불의 자질이란 어떻게 생겨나는 걸까 ?


이 불의자질은 선천적으로 결정되기도 할 것이다. 그러나 다크소울 3세계에서 게임을 진행하며 볼 수 있는 것은

자질이 없던 재의 귀인이 타인의 자질을 강탈해서 장작의 왕에 가까워 지는 노오력충 전개에 가깝다.


적안구로 침입할때를 생각해보자. 불의 자질이 없을때, 다른 불의 자질을 살해하면 그 불을 흡수하여

자신이 불의 주인이 된다.


스토리상에서도 이런 모습은 확인 가능하다.


첫번째는 계승의 의식이다.

불의 자질을 찬탈하는 대표적인 의식이다. 이 의식은 스토리를 진행해본 사람이라면 알겠지만

기존의 장작의왕이 갖고 있던 불의 자질을 특수한 의식을 통해 재의 귀인이 뺏어오는 의식이다. 이를 통해

재의 귀인도 예전과는 다르게 몸에 불을 붙이고도 그것을 유지할 수 있는 자질을 얻게된다.


여기서 부터는 각 장작의 왕의 사례별로 세분해서 설명하도록 하겠다.


두번째로 심연의 감시자가 있다. 이들의 왕의 자질은 그들이 나눠받은 늑대의 피에서 나온다.

스토리상 49명분을 한대 합친 심연의 감시자들은 불의 계승에 성공하지만

1명분의 늑대의 피만으로 불의계승을 시도한 호크우드는 실패한다.

여기서 눈 여겨볼점은 장작의 왕의 자질이 심연의감시자들 자체에서 나온것이 아니라 그들이 흡수한 늑대의 피에 의해 발현된다는 것이다.

또한 자질의 '양'또한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고 있음을 확인 가능하다.


세번째로 엘드리치가 있다. 그에게서 왕의 자질을 어떻게 얻었다는 묘사는 나오지 않으나 식인을 반복했다는 묘사를 볼때,

식인을 통해 타인의 잔불들을 흡수한것이 누적되어 장작의 왕이 될 자질을 얻었다는 것을 추측가능하다.


욤은 모름 ㅎ


네번째로 루드레스가 있다. 그 역시 왕의 자질을 소울연성을 통하여 얻었다고 묘사된다. 이 소울연성이 어떤 방법인지는 정확히 묘사되지는 않았으나

자기가 다스리던 나라에서 쫓겨날 정도면 혐오스러운 방식이 아닐까 추측이 가능하다.


다섯번째로 로스릭 왕가가 있다. 이들은 전문적으로 장작의 왕을 만들어낸 것으로 묘사되나 그 방법자체는 어떤 것인지 나오지 않는다.


하지만 그 방법이 무엇이었는지는 간접적으로 확인할 수가 있다.


1. 계승의 의식은 상대방의 목을 베어 제단에 올려놓고 특수한 의식을 통해 그 자질을 흡수하는 방식이다. 그리고 화방녀는 이 의식을 상당히 능숙하게 행하는데

이것을 보면 적어도 그 의식이 예전에도 여러번 행해진적이 있거나 구체적으로 전승되어오던 것이라는 것을 추리해볼 수 있다.


2. 로스릭 성에서 엠마가 앉아있는 뒤쪽 석상에 맹세의 수반을 올려놓으면 기사가 자신의 목을 벤다. 맹세의 수반 툴팁을 보면 목을 베려하지않는 기사에게

맹세의 수반을 가져다놓아 목을 베게하라는 묘사가 있다. 이걸 보면 로스릭 기사들이 자신의 머리를 참수하는 행위와 맹세 라는 것이 밀접한 관련이 있음을 확인가능하다.


3. 로스릭 성 곳곳에서는 자신의 목을 들고있는 로스릭 기사들의 석상을 발견할 수 있다. 보기에 기괴한 석상이지만 적어도 로스릭 성 내부에서는

이 목을 베어 맹세를 이행하는 행위가 명예롭게 여겨지는 것이라는 것을 추리가능하다


4. 로스릭 왕가에서 장작의 왕을 키우는 행위는 정확한 어떤 행위인지는 묘사되어있지 않지만 역겨운 소업이라고 명시가 되어있다.


다시 1로 돌아가보자, 굳이 설명할 필요도 없겠지만 계승의 제사장과 로스릭 왕가는 상당히 밀접한 관련이 있다. 그리고 여기서 치루는 계승의 의식은 상대방의 목을 베어

그 힘을 흡수하는 방식이다. 그렇다면 로스릭 성에서 장작의 왕을 만들어내는 방식이란 또한 휘하 기사들의 목을 베어 그 잔불을 흡수하는 의식이 아니었을까 ?


이렇게 보면 루드레스가 쫓겨난 이유 또한 납득이 가능한데 그가 소울연성을 통해 왕의 자질을 얻었다는 방식은 사실상 대량학살을 통해 그 힘을 흡수하는 행위였을 것이다.

다만 로스릭에서는 이 행위자체가 정당화된 반면, 루드레스가 다스리는 컬랜드에서는 그런것이 없었고 울며겨자먹기로 급하게 실행하다보니 국민들의 반감을 사

제대로된 장작의 왕조차 되지못하고 나라 밖으로 추방당한 것. 그가 이 행위를 한 뒤에 기념품 삼아 손에 끼운것 또한 '두개골'반지이다.


루드레스와 로스릭이 행한 엽기행각을 본다면, 이들은 아무래도 엘드리치의 사례에서 아이디어를 얻지 않았나 싶다. 루드레스야 말할 것도 없고

로스릭 왕가의 성립또한 엘드리치가 불을 계승한 이후로 보는 것이 타당할 것이다.

엘드리치가 타다만 불량장작인 반면, 선대 로스릭들이 깔끔하게 잘타는 고오급 장작이 될 수 있었던 이유는 이 잔불을 뽑아내는 기술이 발전했기 때문이라고 설명이 가능할듯

싶다.

즉, 엘드리치가 닥치는 대로 쳐먹다다가 불을 계승하여 충분한 자질의 '양'을 못채운거라면 로스릭 왕가에서는 엘드리치와심감의 사례를 반면교사 삼아 충분한 '양'을 채우기

위한 방법을 개발해 나갔고 이것이 인게임에서 묘사된 역겨운 소업인것.


세줄요약

1. 불의 자질은 잔불을 뜻한다.

2. 불의 자질은 없으면 뺏으면 된다.

3. 이 글은 기술의 승리로 끝났읍니다. 노력충의 명복을 액션-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