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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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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하니 저멀리 산맥을 바라보고있던 요르시카는 저멀리서 들려오는 소란스러운 소리에 고개를 돌렸다.

소음의 주인은 거대한 점액질덩어리였다.
자신의 살점을 후두둑 떨구며 투명다리를 기어오는 모습은 심심하면 은기사의 귀를 뜯어 탑 아래로 멀리던지기 놀이를 하는 요르시카에게도 공포스러운 광경이었다.

철퍽!
꾸르르륵....

이윽고 덩어리가 요르시카앞에 툭 떨어지자 그녀는 순간적으로 숨이 멎는 것 같았다.
  가면도 달라지고 머리도 길어졌지만 덩어리에 파묻힌 그것은 틀림없는 그윈돌린이었다

"오라버니!!!!"

요르시카는 반가운 마음에 그윈돌린을 와락 끌어안았지만 이내 느껴지는 소름끼치는 감각에 몸을 떨어뜨릴 수 밖에 없었다.

그제서야 덩어리가 무엇으로 이루어졌는지 요르시카의 눈에 들어왔다.
시체와 유해가 진물과 뒤섞인 채 맥동하는 그것은 식인을 반복하며 몸이 물러터져버린 성자 엘드리치의 모습이었다.

"이게 어떻게 된 일인가요? 설명을, 꺄악!!!"

엘드리치는 그 거대한 몸채로 요르시카를 찍어눌렀다.
딱딱하고 싸늘한 석재바닥에 엎드려진 요르시카는 영문을 알 수 없다는 듯이 소리쳤다.

"오라버니, 아파요.....!"

그러거나 말거나 엘드리치는 기분 좋다는듯이 꿈틀거리며 요르시카의 얇은 천 옷을 찢어발겼다.

부우우욱-
찌지직!!

천 쪼가리들은 고탑의 바람에 날려 사라지고 몰래 꽁쳐놓은 귀떼기들이 사방으로 흩뿌려지자 남은 것은 새하얀 피부와 군데군데 비늘이 솟은 요르시카의 나신이었다.

그런 백옥같은 피부 위로 진물이 뚝뚝 떨어질 때마다 그 차가움에 요르시카는 몸을 움찔움찔 떨었다.

엘드리치가 질척한 촉수를 뻗어 요르시카의 등허리와 허벅지를 감싸자 그녀는 그 간지러우면서도 끈적한 촉감에 심박이 빨라지고 얼굴이 붉어지는 것을 느꼈다.
"흐으....오라버니, 무, 무슨.....?"

  허벅지 안쪽으로 스멀스멀 자란난 촉수가 깊은 곳을 부드럽게 핥아대자 더욱 심하게 꼼지락거리는 요르시카의 입에서 뜨거운 숨이 토해졌다.
"으읏, 하아아....."

찔걱, 찔걱-
톡.....톡......

추운 아노르론도의 바람을 맞으면서도 몸이 달아오르고 있는 요르시카의 깊은 곳에서 물이 새어나와 바닥을 조금씩 적셨다.

찔걱-
"흑, 흐으응....♡"

염치없이 귀떼기를 30개 바치라는 걸로 모자라 성령을 깔고 앉아 쭀에게 종결 기적촉매를 숨긴 인성의 소유자답게 쉽게 상황에 빠져들었다.

"흐극, 앗....!"

"아흥♡ 조금만 살살....♡"

하지만 곧이어 쾌락의 파도가 찾아오고,

"으응.....흣?! 오라, 버니 잠시만, 아, 아흐아아악!!!!"

요르시카가 벼락말뚝에 맞은 듯 몸을 펄떡거리자 엘드리치의 덩어리에서 그의 역겨운 몸체로 이루어진 어둠변질 그레이트 클럽+10을 꺼내들었다.

  꾸드득, 트득.....

오래전 그윈돌린을 잡아먹기 전에 즐긴 뒤로 꺼내지 않았던 터라 잠자는 용이 기지개를 키는 소리와 함께 그 위용이 드러났다.

"하아....하아....오라버니....잠깐만 쉬었다가....아흑?!!"

더 이상 참을 수 없었던 엘드리치가 요르시카의 물이 흥건한 깊은 곳으로 그레이트 클럽을 쑤셔넣어버렸다.

우드득-

골반이 벌어지는 소리는 이윽고 요르시카의 신음소리에 먹혀버렸다. 엘드리치는 사정없이 몸을 움직여 자그마한 소녀의 몸을 탐했다.

퍽 퍽 퍽 퍽!

"윽, 흑, 하악, 끄읏....!"

고통과 쾌락이 섞인 비명을 내지르던 것도 잠시 요르시카의 질척한 몸 아래쪽에서 물이 뿜어져나왔고 이어 포로의 탑은 듣는 이로 하여금 귀가 녹을 듯한 신음으로 가득찼다.

철퍽, 철퍽-

"응♡ 하응.....♡"

요르시카는 난생 처음 겪는 기묘한 흥분에 사고가 마비되어버렸다. 분명 시체로 이루어진 그것은 차가울진데 아래쪽 균열에서 샘솟는 감촉은 뜨겁다못해 타오를 듯했다.

철퍽 철퍽 철퍽-

"하아, 아학, 흐끅..!!!"

부드럽고도 감미로운 소프라노톤의 목소리도 질린 건지 엘드리치는 촉수를 뻗어 요르시카의 목을 휘감았다.

"으극, 끅...♡"
철퍽 철퍽 철퍽....

숨이 가늘어지고 정신이 몽롱해지는 가운데 몸을 난도질하는 쾌락에 요르시카는 결국 스스로를 놓아버렸다.

"허극....♡"

새하얀 얼굴이 보랏빛으로 변하자 촉수가 풀렸다.

"커헉, 콜록!!!! 하으윽....더, 좀 더....윽♡"

하지만 놓아버린 정신은 되돌아오지 않았다. 엘드리치의 몸을 끌어안은 요르시카는 다리를 걸어 그것을 단단하게 끌어 안고선 스스로 굳어버린 허리를 힘껏 뒤틀며 쾌락을 탐했다.

"하악, 하아...우움♡"

추잡하게 매달려 허리를 흔들며 엘드리치를 핥고 물고 빠는 모습에서 더이상 암월 기사단장의 모습은 찾아볼 수 없었다.

그녀는 그저 차가운 시체를 끌어안고 열기를 탐하는 도마뱀일 뿐이었다.

"아학, 하앗♡ 더, 더...♡"

철퍽 철퍽 철퍽 철퍽-

엘드리치가 몸을 흔들고 요르시카가 몸을 비틀면서 포로의 탑은 난잡하게 변해버렸다.

격렬하게 몸을 섞으며 색욕을 채우는 둘은 계속해서 서로를 탐했다. 하얀 도마뱀은 검은 덩어리에 달라붙어 끊임없이 쾌락을 갈구했다.

질척한 몸놀림이 더욱 고조되어 열기가 사방으로 흩어진다.

철퍽! 철퍽! 철퍽! 철퍽!

"쭈웁, 흐응, 캬앙♡ 하아악!!!♡"

그렇게 흐르는 열락의 시간도 곧 끝을 향해 달려갔다. 경험이 전무한 요르시카는 점점 차오르는 감각을 그저 받아들였다.

눈은 이미 텅 비어 빛을 잃은 지 오래였다.

철퍽! 철퍽!

"하앙♡ 응....으흥...?"

철퍽!

"으긋?!"

철퍽!

"히야아아악!!!!!♡♡♡"

푸쉬싯-!

절정에 달한 요르시카는 또다시 엘드리치에게 물을 흩뿌리며 움찔거렸다. 엘드리치의 움직임이 잠시 멈추자 요르시카는 숨을 헐떡이며 무너져내렸다.

"후으, 하아, 하아아-"

하지만.....

찔걱-

"흥극?!♡"

수많은 소울을 품은 엘드리치는 1페이즈도 끝나지 않았다. 만족을 모르는 그것은 실 끊어진 마리오네뜨처럼 바닥에 엎어진 요르시타를 무자비하게 범했다.

아까보다 더욱 거칠고 격렬하게.

철퍽! 쩔퍽! 쩔퍽! 쩔퍽!

"아, 흐악, 그만, 꺄아아앙!!!!♡"

곧이어 이성을 상실한 요르시카에게선 짐승의 소리밖에 나오지 않았다.


엘드리치는 요르시카를 쑤시고 뭉개고 망가뜨리는 와중에 생각했다.

본디 그는 쭀의 변심으로 살아났다.
요르시카를 잡아먹고 암월의 검의 기적을 가져온다면 그는 장작이 되지 않는다는 거래가 있었지만....

철퍽, 철퍽!

"흐끅, 끄흐응?!!!♡"

이런 즐길거리가 있는데 잡아먹는 것은 아까웠다.
그래서 엘드리치는 생각했다.

어둠의 시대가 찾아와도 요르시카는 계속해서 그의 노리개로 삼을 것이라고.

쩔퍽, 쩔퍽!

"캬앙♡ 캬하웅!!!♡"



120랩 설기장에 빠졌다가 똥포다를 당한 쭀은 두번 다시 오지 않았고 포로의 탑은 그렇게 둘만의 환락의 미궁의 되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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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 중 죄 없는자가 날 돌로 쳐라




여기는 안짤린다고해서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