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끼를 채집했으면 이제 식재해야겠지?
근데 그냥 넣으면 세균이나 곰팡이가 퍼질수도 있고 흙에서 온갖 해충들이 들끓어 사육장이 초토화 될 수 있다.
그래서 이런 잡것들이 사육장에 안들어오게 검역을 해야한다.
일종에 테러범을 공항에서 거르는것과 비슷하다고 보면 된다.
그럼 이끼를 어떻게 검역할 수 있을까? 지금부터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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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집한 이끼를 검역하자!]
청룡산에서 채집해온 이끼들이다. 주목이끼, 털깃털이끼, 꼬마이끼, 우산이끼, 양털이끼 이렇게 5종류로 보인다.
일단 검역에 기본은 물세척이다. 이끼에 묻은 흙과 잡다한것을 씻어내는 과정이다. 이것만 잘해도 반은 먹고 들어간다.
방법은 간단하다 흐르는 물에 씻어주면된다.
씻는 과정에서 벌레들이 많이 나올 수 있으니 주의한다..
이렇게 모든 이끼들을 물세척해주면 된다.
(이끼 물세척 후 잠시 말리는 모습)
이끼를 다 씻었으면 이제 "구연산"을 준비한다. 구연산은 잡충을 제거하는데 탁월한 제품이다.
가루 구연산을 준비해서 15배로 희석한다(물 15 : 구연산 1).
그리고 세척한 이끼를 5분씩 담궈주면 된다.
(다 죽어라 벌레새끼들아)
이 과정에서 뿌리파리 유충이나 응애같은 잡해충들이 요단강을 건너게 된다. 다만 5분이 넘어가면 이끼도 같이 건너갈 수 있으니 스탑워치를 켜놓고 하는걸 추천한다.
소독 과정이 끝났으면 다시 한번 물세척을 꼼꼼히 실시해서 구연산을 제거해준다.
(히히 물 발싸! 히히)
이렇게 잘 세척한 이끼를 이제 깨끗한 정수물에(수돗물 쓰면 안됨) 24시간 정도 담궈준다. 이 과정에서 그래도 버틴 벌레들이 익사해서 물위에 둥둥 뜨게 된다.
(이낏국 드셔볼텨?)
이제 검역이 거의 다 끝났다 이 모든 과정을 거친 이끼를 종류 별로 나눠서 물기가 날아가게 말려준다.
(크... 드래곤볼 다 모은 기분이 이 기분일까)
이렇게 모든 준비가 끝났다면 이제 사육장에 이끼를 넣을 차례이다.
이끼 식재할때는 수초용 본드나 순접으로 붙여줘도되긴 하는데 사육장에 생물이 살다보니 나는 보통 스테인리스 철사를 잘라서 핀으로 구부려서 사용한다.
아주 편하다. 다만 활착후 찾아서 뽑는게 조금 귀찮다.
철사는 제일 얇은걸로 사야된다.. 굵은거 사면 안잘린다.
(스테인리스라 안 녹슨다)
이제 기다리고 기다리던..!
식재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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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집한 이끼 식재하기전 팔루다리움)
식재하기전 팔루다리움 모습이다. 물이 가장 많이 모이는 바닥면에는 우산이끼 그리고 바닥 왼쪽편에는 들솔이끼를 식재할 예정이다.
(식재전)
(식재후)
크.... 너무좋다.. 다음은 우산이끼 차례다.
(식재전)
(우산이끼 식재 후)
나는 우산이끼의 이 원시적인 느낌이 좋더라. 아트시드1 뿌렸었는데 안자라서 걍 우산이끼로 덮었다. 항상 바닥재가 축축해서 우산이끼한테 좋은 환경이 될거라 생각이 든다. 빛도 잘들고.
(식재전)
(털깃털이끼 식재 후)
가장 건조하고 빛이 잘드는곳에 털깃털이끼를 식재했다. 얘네는 잘 자라줄지 의문이긴하다.
이끼 식재하다 부러뜨려먹은.. 치쿼타린다. 아 마음아프다..
(잘가...)
원래 얘가 있던 자리에는 꼬마이끼를 식재해줬다.
(오밀조밀 예쁜 꼬마이끼)
--[비교샷]--
<Before>
<after>
이렇게 이끼 채집, 검역, 식재를 잘 마쳤다. 남은 이끼는 모아서 톡토기 축양장에 넣어줬다.
이끼는 채집하는 즐거움이 엄청 크다. 또 식재해놓으면 너무 예쁘기 때문에 닽록 갤럼들도 한번 꼭 도전해보길 바란다.
그럼 긴 글 읽어줘서 고맙다! 그럼 20000!
와... 비바퀄 도랐네.. - dc App
good good
우산이끼 원래 좀 징그러웠는데 저렇게 조명받으니 예쁘네
카페트같은 느낌이 있어서 포인트로 좋다. 다른 이끼들이랑 질감이 아예다르니까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