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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틀즈 존레논

오아시스 리암

무한궤도 신해철


이런 사람들의 공통점은

자기 밴드를 전설로 만든 건 단순히 음악 때문이 아니라는 것.


불합리하면 대가리 안 숙이고, 틀렸다 싶으면 그냥 나와버림

회사건 방송이건 상관없음, 자기 주관이 무조건 최우선

그 자아가 그대로 노래로 터지니까 사람들이 열광하는 거임

예술이 되려면 일단 사람부터 뜨거워야 하니까


근데 예의 바르고 말 잘 듣고, 정장 쫙 빼입고

딱 회사에서 시킨 만큼만 하는 그런 밴드?


물론 처음엔 신선하지

“오 밴드인데 이렇게 정갈하네?” 하면서


근데 그게 일회성 컨셉이 아니라 진짜 그 팀의 정체성이다?


그럼 대중은 떠남

밴드는 원래 조금은 위험하고, 조금은 다혈질이고,

조금은 사회랑 부딪히는 맛이 있어야 살아 움직이는 거임


말 한 마디, 눈빛 하나, 무대 위 행동 하나에서

“아 얘는 회사보다 예술이 먼저구나”

이런 사람한테 사람들은 끌리는 거임



결국 밴드는 태도임.

그냥 정리 잘 된 소리로는 밴드가 아니라 밴딩머신임.